다이나믹스 월드의 에스더 김(맨 오른쪽), 김종태(왼쪽 세 번째)사장은 세계적인 태권도 시범단 ‘K타이거스’를 적극 후원하고 있다.
태권도 및 각종 무도용품 전문제작업체 다이나믹스 월드(대표 김종태, 에스더 김)는 사업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미 주류사회에 알리는 역할을 함께 담당한다는 기업 정신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지난 2일 퀸즈칼리지 콜든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던 세계 최고 수준의 태권도 시범단 ‘K-타이거스’를 지속적으로 후원하면서 태권도 열기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에스더 김 사장은 “태권도 종주국인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사업을 하다보니 신뢰와 믿음을 얻었다”며 “사범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세미나 등 다양한 홍보,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권도 공인 4단인 김종태 사장과 부인인 에스더 김 사장은 95년부터 한국에서 태권도 도복을 수입하는 것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소규모 수입업이 플러싱에 창고를 마련할 정도로 커졌고 2000년부터는 중국 심양에 직접 공장을 설립하며 제조업으로 발전시켰다. 이때 다이나믹스라는 지금의 업체명으로 개명했고 3년전에는 롱아일랜드 제리코 턴파이크에 3만평방피트 규모의 2층 건물을 구입해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다.
현재는 검도와 유도, 복싱, 쿵푸 등 모든 격투기 종목 용품으로 제품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제조품목 중 여전히 태권도 관련 용품이 60%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고객의 70%가 미국인 태권도 사범들이다. 다이나믹스는 미동부 최대의 무도 용품 업체로 서부 텍사스까지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해외로는 알레스카와 푸에르토리코까지 판매망을 넓혔다.
업체 규모에 비해 비교적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에스더 김 사장은 올해 뉴욕의 아시안 아메리칸 경제개발센터(AABDC)가 수여하는 ‘올해의 우수 아시안 기업상’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의 멤버로 지난해 서울에서 ‘한국의 세계화, 세계의 한국화’를 주제로 발표를 하기도 하기도 했다. 에스더 김 사장은 최근 다이나믹스에서 마케팅 담당자로 근무하고 있는 장녀 스테이시 김씨와 함께 한국외국어대학교 최고경영자 MBA 뉴욕 3기 과정을 수료했다. <박원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