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억원 목표 네티즌들 정성 모아 워싱턴 포스트에
한국 네티즌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광복절’인 15일 ‘워싱턴포스트’(WP)에 동해와 독도를 알리는 전면 광고를 게재한다. 대한민국 광복 63주년과 건국 60주년을 맞아 이날 실릴 예정인 독도광고는 광고를 보게 될 미국인들은 물론 세계인들이 ‘독도문제’를 남의 나라 이야기로 외면하지 않고 호기심을 유발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현재 3개 도안을 놓고 네티즌들의 투표가 진행 중이다.
이번 독도 광고는 가수 김장훈씨와 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씨가 지난달 9일 ‘뉴욕타임스’에 동해와 독도를 알리는 전면광고를 낸 것을 보고 한 네티즌(아이디 ‘FTA 일랜드’)이 포털사이트 ‘다음’(Daum)의 네티즌 토론광장 ‘아고라’를 통해 뉴욕타임스에 실린 ‘동해와 독도광고, 국민이 후원해요’라는 제목으로 모금 캠페인을 제의하면서 시작됐다.
모금 첫날 목표 금액 3,000만원(약 3만달러)이 모였지만, ‘다음’ 측에서 이를 ‘희망 캠페인’으로 확대·진행하면서 12일 오후 4시 현재(미 동부 시간) 3만9,049명의 네티즌들로부터 모인 정성은 총 1억7,414만992원에 달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9월30일까지 2억원(20만달러) 모금을 목표로 진행되며 1차로 1억원(10만달러)을 서경덕씨에게 전달, 워싱턴포스트지의 광고비용으로 사용한 뒤 남은 기금은 전 세계 유력 신문 독도광고 프로젝트 후원 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서경덕씨는 “내년 8월15일에는 전 세계 한인회들과 손잡고 세계 주요 일간지에 동해 및 독도관련 전면광고를 동시에 게재하는 ‘광고 퍼포먼스’를 준비하겠다”며 “DVD 독도 홍보영상도 마련해 전 세계 한인학교와 1.5세 및 2세 한인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독도광고비 모금운동의 웹사이트 주소는 http:/ /hyphen.daum.net /request/ campaign/sub/dokdo.do?articleId=3&page=0#ut4이며 직접 기부도 가능하고 댓글을 통한 참여시에도 기금모금에 동참이 가능하다.
<김진호·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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