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축구인들의 잔치인 OB 축구대회가 오는 31일 메릴랜드에서 열전에 돌입한다. 미 동부 OB축구협회(회장 박희춘)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총 10개 팀이 출전, 자존심과 기량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또 뉴욕의 시니어 축구인들도 친선경기를 위해 참가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메릴랜드축구협회 전용구장인 헤링런 파크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A, B 2개 조별 리그전 우승팀이 결승에서 맞붙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A조에는 화랑, 청룡, 콜롬비아, 불로장수의 OB 팀이 편성돼 맞붙는다. B조에서는 일심, 돌풍, MD, 워싱턴 OB 팀이 격돌한다.
A조는 콜롬비아와 화랑 OB, B조는 돌풍과 일심 OB가 오전 8시 첫 경기를 펼치게 된다. 경기 출전은 50세 이상이어야 하며 47세 이상 선수도 팀당 3명에 한해 자격이 주어진다. 경기는 전후반 각 30분씩 60분간 진행되며 조별 승점제가 도입돼 승점이 많은 팀이 결승에 진출한다. 결승전에서는 무승부가 나면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로 우승 팀을 가리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정규 경기 외에도 60세 이상인 뉴욕 OB 팀과 워싱턴 올스타 팀과의 친선경기가 마련된다. 또 모국 방문 동부 대표단과 뉴욕 시니어 팀과의 한판 승부도 펼쳐진다.
지난 9일 강서면옥에서 열린 대표자 회의에서 박희춘 회장은 “운동장에서 공을 좇아 뛰고 달리면서 친목을 다지고 건강을 도모하자는 게 이번 대회의 취지”라며 “건강한 몸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처럼 몸은 비록 장년과 노년들이지만 축구를 통해 건강한 인생을 살자”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조 추첨과 대진표 작성, 경기 룰 등이 논의됐다.
한편 9월22일부터 방한, 모국의 5개 도시를 순회하며 현지 조기 축구팀들과 친선 경기를 갖는 미 동부 OB 축구팀 대표단 명단이 확정됐다. 워싱턴 출신들이 주축을 이뤄 50세 이상 선수들로 구성된 방한단은 박희춘 회장을 포함해 23명으로 구성됐다.
다음은 모국 방한단 명단. 박희춘, 김영철, 이봉양, 성승현, 이덕규, 홍규남, 조정호, 이상호, 송영철, 허종근, 김관섭, 조성남, 이용환, 이성걸, 박준상, 박정태, 이환희, 백삼영, 김양기, 주영수, 김희분, 박선순, 홍명희(이상 무순).
문의 703-963-1185(박희춘)
410-245 -7172(유갑상)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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