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의 리듬이 매우 다이내믹하고 리드미컬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을 사랑 합니다”
지난 9일 노바 강당에서 열린 ‘입양아를 위한 국악 한마당’<본보 12일자 보도> 공연장을 찾은 빌·조이 펠레지 부부(버크 거주).
이들 부부는 한국에서 멜로디(8)양을 태국에서 앤디(6)군을 각각 입양했다.
딸 멜로디를 5개월 되던 때 입양했다고 밝힌 어머니 조이 씨는 “딸이 자신을 낳아 준 나라의 문화를 접하며 자연스럽게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게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공연장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딸의 한국이름이 ‘유화’라고 귀띔한 아버지 빌 씨는 “지난 2000년 딸의 입양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었다”며 “아이들이 조금 더 자라면 한국, 태국을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이 씨는 “우리 가족은 미국, 한국, 태국 출신으로 구성됐다”며 “아이들이 자신의 뿌리를 알면서 잘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아이들과 함께 그들을 낳아 준 나라의 문화에 대해 배우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멜로디 양은 “한국의 전통의상(한복)이 매우 컬러풀하다”며 수줍게 웃었다.
버지니아 버크에 거주하고 있는 이들 가족은 한국의 김치와 불고기, 태국 음식도 자주 먹는 메뉴라고 전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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