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하락으로 미 증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S&P 5.7% 상승 등 경제지표 청신호
국제유가 하락으로 주가 등 미국 경제지표 전반에 회복신호가 들어오고 있다.
USA투데이는 유가하락이 이어지며 S&P500 지수가 5.7% 회복하는 등 경제상황을 알려주는 지표들의 수치가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베스포크 투자 그룹 관계자를 인용해 1987년 이후 국제유가 약세장을 통해 미국 주식시장은 평균 8%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히고 이번 유가하락을 통해 미국 경제가 손실을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문은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던 시기를 살펴보면 S&P500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상위 10개 기업 중 9개 기업이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가 약세로 돌아선 것은 19개월 만에 처음이다.
미국 주가는 지난 7월 국제유가가 배럴 당 145.29달러에 육박하는 등 사상 유래 없는 급등을 거듭한 가운데 약세를 이어가며 미국 경제에 불황이 닥쳤다는 위기론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7월3일 이후 최근 유가가 배럴당 31달러가 하락하면서 주가도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베스포크 투자 그룹의 창업자인 폴 히키는 “유가하락은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의 경비 절감효과를 가져 온다”고 밝히고 “이는 주식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유가하락은 미국 주요 주가지수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월요일 다우존스지수는 4차례 상승해 1만1,782.3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아는 지난 6월25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역사적으로 유가하락은 금융주와 소비자 관련 주의 강세로 이어지는데 이 역시 실제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베스포크 투자 그룹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금융주는 이번 유가 약세장이 시작된 이후 11.4% 상승했으며 소비자 관련 주도 12% 상승했다.
<심민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