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넷 이 대표는 자신이 직접 보고 고른 가구들을 매장에 전시해 손님들을 맞이한다.
키스톤 가구점은 가격과 스타일별로 전시장이 분리돼 있어 ‘미니 가구박람회’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한다.
“한 곳서 11년… 늘 고객 목소리 경청”
대량주문·자체건물 이점 가격 거품 제거
실속모델서 고급 이탈리아 제품까지 총망라
‘키스톤 가구’ 자넷 이 대표는 차분한 인상으로 손님을 맞이한다. “가구점은 손님의 평이 가장 중요해요. 10번 잘하더라도 한 번 불만을 제대로 수습하지 못할 때는 가구점 평판에 지장을 받거든요. 손님 불만을 그때그때 세심하게 다룰 수밖에 없는 이유죠.”
이 대표는 한국에서 수입가구점을 운영하다가 미국으로 건너왔다. 처음 가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그저 인테리어가 좋아서’였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신이 났고 이 대표의 집은 가구들을 시험해 보는 일종의 테스트 장이었다.
“집을 찾아오는 이들이 자기 집도 가구장식을 봐 달라고 할 때가 많았어요. 그렇게 생긴 단골도 제법 있죠. 매장을 찾는 분들 중에 가구배치나 인테리어에 자신이 없는 분들은 지금도 가구점 전문가가 나가서 인테리어를 지도해 드립니다.”
예전에는 사람마다 취향이 달랐다면 요즘은 ‘모던 스타일’이 대세라고 한다. 깔끔하고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가구가 잘 나간다고. 세대에 관계없이 편하고 깔끔한 모양새를 좋아한다고 자넷 이 대표는 전했다. 이 대표는 가구를 배치할 때는 수명과 색깔, 쓰임새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가구 하나를 사면 보통 5년은 기본이고 10년도 넘게 쓸 수 있습니다. 길게 보고 전체적인 조화를 생각해야 하죠. 가구 색깔은 물론 하나만 구입하는 게 아니라 침대면 침대, 책상이면 책상, 소파 등 세트로 구입해서 집안을 꾸미는 것이 좋아요”라고 그만의 노하우를 들려줬다.
딜러 허가를 받는데 까다롭기로 소문난 ‘시몬스 침대’의 공식 딜러이기도 한 키스톤 가구점. 현재 위치에서 11년째 한인사회에 가구를 공급하고 있다. 매장 입구에 들어서면 저가에서부터 고가의 제품까지 구역별로 전시돼 있다. 이탈리아 가구 전시장은 단연 눈낄을 끈다.
이 대표는 매번 1월과 7월에 열리는 라스베가스 ‘가구 박람회’에 참석해 그때그때 유행할 트렌드를 잡는다. “박람회에 가서 새로 나온 가구를 둘러보고 괜찮다 싶은 가구를 선주문해요. 처음에는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지금은 손님들도 좋아하세요.”
키스톤 가구점의 자랑은 좋은 품질의 가구를 저렴하게 공급한다는 점을 꼽는다. 컨테이너로 대량 주문해 오기 때문에 개별 주문보다 30~40% 원가절감 효과가 있다. 여기에 자체 건물이기에 임대료를 내지 않는다. 커미션을 받고 파는 세일 딜러가 아닌 월급제 정사원을 운영한다. 삼박자가 맞물려 손님이 구입할 가구의 거품을 뺐다. “일단 가구 품질이 좋거든요. 손님이 눈도장을 찍고 다른 곳을 둘러보다 다시 오세요. 애프터서비스를 통해 단골손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자신이 공들여 들여온 가구들을 소개하며 특징을 설명하는 자넷 이 대표. 가정에 편안함을 안겨 주는 키스톤 가구를 약속했다.
*주소:1212 S. Albany St. LA
*전화:(213)742-000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