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애국 마케팅’ 시기
LA·뉴욕등 타주 업계는 활기, 시카고는 ‘잠잠’
최근 타주에서 한인 비즈니스들의 애국 마케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시카고에서는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LA나 뉴욕 등지에서는 그로서리나 잡화점, 주점 등을 중심으로 독도나 올림픽 관련 이벤트를 왕성하게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인 소비자들의 애국심에 호소하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겠다는 것. 이에 ‘우리땅 독도 지키기 서명운동’이나 ‘베이징 올림픽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한다’는 등의 슬로건을 걸고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요식업계에서는 응원 열기를 매상에 활용하기 위해 대형 TV나 스크린 등을 설치하는가 하면 올림픽 기간 중 사은품과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이에 비해 시카고에서는 코지 등 일부 주점에서 한국의 주요 경기 방영시 새벽 시간대에 개장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을 뿐 구체적으로 마케팅에 적용하고 이벤트를 기획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나마 H마트가 올림픽을 축하하는 동시에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뜻에서 ‘2008 베이징올림픽기념 특별 세일행사’를 마련했다. 이 업체는 이번 올림픽이 2008년 8월 8일 오후 8시8분8초에 개회식을 개최한다는 점에 착안, 모든 세일가격을 8로 끝나게 하는 특별 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독도에 대한 열정이나 고조되는 올림픽 열기를 직접 체감하고자 하는 상당수 시카고 한인들은 타운에 관련 마케팅이 거으 없다는 사실에 다소 실망감을 표시하고 있다. 글렌뷰에 거주하는 한인 C씨(30)는 한국에서였다면 업체들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다른 이들과 교감을 나누는 게 가능했을 것이라며 시카고의 한인 인구가 LA나 뉴욕만큼은 안돼 대형 행사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아쉬운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봉윤식 기자 feedpump@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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