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출전 일리노이 출신 선수, 관계자들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선수 중에서는 유독 시카고 출신이 많이 눈에 띈다. 다음은 최근 선타임스지에 소개된 각 종목별 시카고 출신 선수 또는 관계자들이다.
농구(여성)
선발 대표 중 캔데이스 파커(네이퍼빌), 실비아 파울스(시카고 스카이 소속), 캐피 폰덱스터(마샬), 태미카 캐칭스(스티븐슨) 등 무려 4명이 시카고 출신이다. 전력상 금메달이 확실시되고 있다.
농구(남성)
선발 5명 중 2명이 시카고 출신이다. NBA 마이애미 히트의 드웨인 웨이드는 컨추리클럽 힐스 출신으로 현 시카고 농구 스타 중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이다. 시카고 불스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안드레스 니치오니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뛴다. 또 남자농구단의 프로그램은 제리 콜란젤로와 마이크 크르제스키 코치가 담당하고 있는데 이들 2명이 모두 시카고에서 살고 있다.
자전거
르몽트 출신의 크리스천 반데 벨데가 출전한다. 벨데는 수년간 랜스 암스트롱이 이끄는 팀에서 수차례 우승 경력을 쌓은 베테랑으로서 최근엔 투르드프랑스에서 5번째 완주 기록을 세운 바 있어 메달이 기대된다.
다이빙
시카고 출신인 크리스티나 루카스가 출전한다. 메달은 기대하고 있지 않다.
조정
윌멧 출신의 재미 슈로더는 존스 홉킨스병원 수련의로 근무하면서 옥스포드에서 심장대사 연구로 박사과정을 밟은 특이한 경력을 자랑한다. 보통 사람의 4배 정도의 학습능력을 보이고 있어 운동신경은 꽝일 것이라는 주변의 기대(?)를 받고 있지만, 의외로 금은 아니더라도 메달이 예상되는 기대주이기도 하다. 공부도 잘 하면서 운동도 잘 한다.
축구
알링턴 하이츠 출신으로서 시카고 파이어팀 소속인 브라이언 맥브라이드와 호머 글렌 출신의 브래드 구잔이 선발로 출전한다. 세계 수준에서 한참 미달인 미국 축구팀의 기량을 고려해볼 때 솔직히 메달은 기대되지 않는다.
소프트볼
시카고 밴디츠팀 소속 제니 핀치가 나간다. 핀치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여성 소프트볼 선수로서 지난 2004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이 종목은 미국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영
레익포레스트 출신으로서 노스웨스턴대에 재학 중인 매트 그레버스와 틴리 팍 출신의 크리스틴 맥너슨이 있다. 경기 결과 예측 전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 따르면 그레버스는 이번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된다.
육상
윌링 출신의 조지 토레스가 출전한다. 토레스는 멕시코계 이민 2세로 지금으로부터 14년전인 7학년 재학 때부터 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정진해왔으나 이번 경기에서 실제로 메달을 걸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배구
파크 리지 탐 호프, 위튼의 션 루니가 나간다. 호프는 올해 35세된 노장으로서 지난 2000년 호주 시드니와 2004년 아테네 경기에 대표로 연속 출전한 바 있다. 루니는 25세로 스파이커를 담당하고 있다.
레슬링
하베이 출신의 T.C. 댄츨러는 올해 37세의 노장으로 그동안 미국내 챔피온십에 도전할 때마다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불운한 사나이다. 하지만 경제적으로는 크게 성공해 유명 생수 회사인 ‘콜로라도 스프링스’사를 창립, 현재 운영하고 있는 재벌이기도 하다. 그레코로망형에 출전한다.
시카고시내 로간 스퀘어에 거주하는 래리 랑고스키는 멕시코 대표로 출전한다.
봉윤식 기자 feedpump@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