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은행, 전문가 초빙 부동산 경매 설명회
포스터은행이 주최하는 부동산 경매(Auction) 설명회가 7일 케지본점 커뮤니티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시카고 지역 유명 경매업체인 ‘Rick Levin & Association’의 릭 레빈 대표가 초빙돼 참석한 한인들을 상대로 부동산 경매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주의할 점을 전달했다. 통역은 이 은행 링컨셔 지점 리사 윤 지점장이 담당했다.
레빈 대표는 일반적인 경매의 종류로 3가지를 꼽았다. 첫번째 앱솔루트 옥션(Absolute Auction)은 일정액부터 시작, 그날 가장 높이 부른 가격에 낙찰되는 것으로 대부분의 경우 거래가 성사되므로 바이어들에게 가장 유리한 방식이지만 셀러 입장에서는 대출액보다 낮은 가격에 입찰될 수 있어 불리하다. 두번째 리저브 옥션(Reserve Auction)은 셀러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가격이 예상보다 낮을 경우 거래가 거부될 수 있다. 따라서 바이어들은 대부분 ‘시간 낭비’로 간주, 참석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미니멈비트 세일(Minimum Bit Sale)은 앱솔루트 옥션과 리저브 옥션을 절충, 셀러가 받아들일 수 있는 최저 가격부터 시작하므로 거래 성사율도 높고 셀러로서도 부담이 별로 없는 방식이다.
비딩(Bidding) 참여자에 따라서는 누구나 참여해 공개리에 가격을 부르는 오픈 옥션과 제한된 인원이 참여해 봉투에 가격을 써넣고 봉인한 뒤 셀러가 열어보는 실드(Sealed) 비딩이 있다. 주택 등 일반 건물은 오픈 옥션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만 대형 상업 건물이나 감정이 힘든 건물의 경우 실드 비딩을 선호한다는 설명이다.
경매에 소요되는 기간은 보통 45일 정도로 처음 3주는 오픈하우스 공지를 위한 광고에, 나머지 3주는 인스펙션 등에 배정된다. 경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주관사가 부담하는 광고료와 바이어에게 청구되는 수수료가 있다. 경매 참여 시 주의할 점으로는 매물 상태를 확인할 것과 입찰될 경우 총 비용의 10% 정도를 지불할 수 있는 캐시어스첵을 지참할 것 등이 꼽혔다.
릭 레빈 대표는 지난해까지 경기 회복을 기대하던 시카고 지역 셀러들이 올해부터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며 경매를 통하면 원하는 주택을 빠르고 쉽게 살 수 있는 만큼 믿을 만한 리얼터에 의뢰해 참여해보라고 조언했다. 봉윤식 기자 feedpump@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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