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세와 2세를 아우르고 불교를 하나의 문화코드로 개발, 70년대의 불교 붐을 재현하겠다.
12일 퀸즈 대동연회장에서 열린 뉴욕지구한인불교신도회(회장 김정광) 이사회에서 초대 이사장에 추대된 김기형(사진) 이사장. 김 이사장은 앞으로 2년의 임기 동안 어미 닭이 알을 품는 마음으로 한인신도회의 살림을 꾸려나가겠다고 포부를 갖고 있다. 특히 70년대 부흥기를 이뤘던 한인사회 불교 붐을 다시 일으키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김 이사장이 미국에 도미한 것은 그의 나이 30세였던 1970년대. 당시만 해도 한인 불교사회는 이민 1세를 중심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었고 한인불교는 동양문화라는 하나의 문화코드로 미국사회 내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었다고. 하지만 한인 1세와 2세와의 언어적, 문화적 장벽으로 불교는 한동안 이어지지 않았고 한인 불교계는 공백기를 맞아 예전보다 크게 위축된 것이 늘 마음에 걸렸다.
김 이사장은 템플스테이, 명상캠프, 전통불교미술 등 불교문화를 적극 개발해 종교의 한계를 뛰어넘어 9·11 테러이후 정신적 공황을 겪는 많은 이들의 마음에 평화를 주는 하나의 문화코드로 한인불교를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이어 한인 2세 포교에도 적극 나서 2세들에게 불교와 한국 전통문화를 함께 전해 70년대 한인사회 불교 부흥기를 다시 일으키고 싶다고 덧붙인다.
뉴저지 클로스터 혜안정사(주지스님 연경) 신도인 김 이사장은 현재 수퍼마켓 개발전문회사인 ‘메트로 그룹(Metro Group)’과 롱아일랜드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수퍼마켓 중 하나인 ‘푸드타운’의 회장을 겸하고 있다.
<구재관 기자> jaekwan9@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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