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쫙 달라붙는 가죽바지에 블랙 티셔츠와 블랙 재킷은 반항적인 로큰롤 이미지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뮤지션 맷 소럼과 베테런 디자이너 맥스 노스가 손잡고
복고적이고 일렉트로닉한 사운드 연상시키는 모드 선봬
지난 봄 웨스트 할리웃에 로큰롤 쿠틔르 부틱 ‘소럼 노스’(Sorum Noce)가 문을 열었다.
락 드러머 맷 소럼과 베테런 패션 디자이너 맥스 노스가 손잡고 탄생시킨 브랜드 ‘소럼 노스’. 자유와 젊음, 그리고 도전을 표방하는 로큰롤(Rock) 정신에 우아하고 혁신적인 쿠틔르를 더한 ‘소럼 노스’의 런칭은 하드 락에 열광하는 10대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환호성을 지르게 했다.
글램 락의 아이콘 데이빗 보위, 브라이언 페리 같은 트렌드세터부터 레이몬즈와 에어로스미스의 섹시한 가죽 패션은 이미 수많은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수년 전부터 패션계를 뒤흔들고 있는 영 스트릿 패션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 중에서도 맥스 노스는 발렌티노와 웅가로, 칼 라거펠트, 돌체 앤 가바나 등 명품 브랜드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디자이너다.
그래서일까. 락 그룹 ‘벨벳 리벌버’(Velvet Revolver)의 드러머로 특유의 패션감각을 지닌 헤비메탈 뮤지션 맷 소럼이 탑 디자이너 맥스 노스와 손잡고 락 음악에서 영감을 얻은 로큰롤 쿠틔르(rock & roll couture) 라인을 선보인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그의 매력이 패션 감각으로 표출되었다고 할 수 있다.
평상시의 쿨한 분위기와 무대 위의 열정이 교차하는 맷 소럼의 상반된 이미지 그대로 ‘소럼 노스’는 로큰롤 정신을 좀 더 정교하고 세련된 룩으로 바꾸어 놓은 것이다.
큰롤 쿠틔르 부틱을 표방하는 ‘소럼 노스’ 오프닝에 참석한 맷 소럼
로큰롤 쿠틔르 ‘소럼 노스’의 키워드는 우아하고 영국 신사복과 같은 테일러링, 몸에 꽉 끼는 실루엣과 블랙 컬러이다. 1980년대 복고적이고 일렉트로닉한 사운드의 디페시 모드(Depeche Mode)서 볼 수 있는 모던 레트로라고나 할까. 오버사이즈나 번쩍거리는 장식을 피하고 몸에 쫙 달라붙어 미끈하게 떨어지는 하이엔드 컷이 특징이다.
가죽 재킷부터 버튼 업, 실크라인 베스트는 어디서나 VIP로 대접받는 세련된 섹시 가이로 변신시킨다.
영화 ‘즐거운 인생’에서 꿈을 찾아 노래하는 락밴드 활화산처럼 하고 싶은 일, 입고 싶은 패션이 나이에 어울리지 않아 주저해 왔다면 소럼 노스 부틱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포인트 아이템으로 레드 머플러를 두르거나 메탈릭 벨트와 뱅글, 체인 목걸이를 걸친 트렌디한 브리티시 로큰롤 패션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소럼 노스 부틱은 8568 1/4 Melrose Ave. West Hollywood에 있으며 문의는 (310)358-0451.
<글 하은선 기자·사진 Sorum Noce>
웨스트할리웃의 멜로즈 거리에 오픈한 소럼 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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