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치폐쇄 관련 공청회 명령

샌오노프레 누드비치 소송에서 법원이 누드주의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OC 수피리어 코트 셰일라 펠 판사는 자연주의자 행동위원회(NAC)가 누드비치 폐쇄를 결정한 주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과 관련 20일 ‘주공원국이 누드해변 변경 때 주민의 의견을 들어야 하는 행정절차를 무시했다’며 공청회 개최를 명령했다.

양측의 의견을 모두 청취한 뒤 이같은 잠정결정을 내린 펠 판사는 늦어도 다음 주에 최종 판결을 발표할 결정이다. 판결이 확정되면 노동절 연휴 이후 샌오노프레 6번 트레일 지역 누드비치를 폐쇄하려던 주정부는 별도 행정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계속해서 이 지역을 누드해변으로 유지해야 한다.

누드주의자 이익단체인 NAC를 대신해 소송을 제기한 알렌 베이리스 변호사는 “판사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아 판결이 바뀔 수도 있지만, 그런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번 승리는 누드즈의자뿐 아니라 캘리포니아 주민의 승리”라고 말했다.

주공원국 관계자들은 이번 판결에 실망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항소 등 다음 절차는 최종 판결이 나온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