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 배용준 넘어설 수도…
지상파 3사, 드라마 제작시장 교란 주장
배우 박신양이 회당 출연료로 1억7,050만원을 받은 것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회장 신현택ㆍ이하 협회)가 26일 지상파 방송 3사의 드라마 저작권 소유와 관련한 공정거래위원회의 무혐의 처분과 관련해 불복 결의문을 배포하면서 드러났다. 협회는 이 과정에서 스타 출연료 인상의 예로 박신양의 회당 출연료를 공개했다.
박신양은 SBS 드라마 <쩐의 전쟁> 당시 번외편 4회분을 추가 촬영하는 조건으로 70분짜리 1회분 출연료로 1억7,050만원을 받기로 했다. 그러나 박신양은 3억8,000만원을 지급받지 못해 외주제작사를 상대로 출연료 미지급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박신양의 이 같은 금액은 기존 드라마 출연료 최고액으로 알려진 <태왕사신기>의 회당 최고액인 1억원을 넘는 규모여서 놀라움을 주고 있다. 더욱이 배용준의 금액은 부가 수익을 더한 금액이어서 실제로는 박신양보다 적을 수 있다.
협회는 이 같은 예를 들어 25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지상파 방송3사가 스타들의 출연료 인상을 주도하고 드라마 제작시장을 교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정된 회당 제작비 안에서 스타들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물론 고액 출연료 문제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이번처럼 실명과 구체적인 액수가 거론됨에 따라 상당한 논란이 일 전망이다. 더욱이 지난 5월 출연료 인상 문제로 방송사들과 갈등을 빚은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의 파업과도 무관하지 않다.
협회는 이 결의문에서 지상파 방송3사에게 협회와 대화 창구를 만들어 불합리한 계약조항들을 개선하고, 스타급 출연료 인상을 주도하고 제작 시장을 해치는 비회원사의 드라마 편성을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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