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한·스티브 황보 후원회’
잔 안·오구씨 공동회장에 추대
올 11월 선거에 시의원에 도전하는 풀러튼 버지니아 한 후보와 라팔마 스티브 황보 후보를 돕기 위한 한인후원회가 구성됐다.
‘버지니아 한·스티브 황보 한인후원회’(공동회장 잔 안·오구)는 25일 풀러튼 유니온신학교에서 발족모임을 갖고 OC 한인회 잔 안·오구 전 회장을 공동 후원회장으로 추대했다.
또 풀러튼 지역 한인 정치력신장모임 I-CAN의 차윤성씨와 세리토스시 도시계획위원회 김흥식 커미셔너를 각각 한 후보와 황보 후보 후원 코디네이터로 임명했다.
이 날 모임에는 OC 한인회 정재준 회장, 세리토스시 조재길 시의원, 유니온신학교 오재조 총장, 세계한민족 여성네트웍 남가주 지역 수잔 이 회장 등 한인과 타민족 지지자 20여명이 참석해 두 후보의 당선을 기원했다.
잔 안 후원회장은 “한인회장을 역임하면서 주류사회와 교량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의원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두 명의 후보가 출마해 반갑고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돕고 싶다”고 말했다.
오구 후원회장도 “풀러튼에 33년 동안 살았는데, 처음으로 한인 후보자가 시의원에 출마해 영광스럽다”며 “한인 인구가 가장 많고 비즈니스도 늘어나고 있는 이 곳에서 꼭 당선돼 한인 커뮤니티의 이름을 높이고, 다음 세대에게 길을 열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후원회는 9월 중 풀러튼 오렌지도프와 브룩허스트 길에 위치한 송명재 내과 빌딩에서 기금모금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OC 한인회 등과 함께 풀러튼과 라팔마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유권자 등록 행사를 펼치고, 자원봉사자도 모집해 두 후보의 선거운동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OC 한인회 정재준 회장은 “이번 선거에 두 분이 출사표를 던진 것만으로도 한인사회의 위상이 높아졌다”며 “두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한인회 차원에서도 유권자 등록과 자원봉사자 모집 등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버지니아 한 후보는 “세 명의 현직 의원을 상대로 하는 승부라 쉽지는 않지만, 커뮤니티를 섬기려는 마음이 누구보다 크고 한인사회의 든든한 지원이 있어 힘이 난다”며 “시의원에 당선되면 한인사회를 포함한 다양한 소수계 커뮤니티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스티브 황보 후보는 사업 관계로 이 날 행사에 불참했다.
25일 풀러튼 유니온신학교에서 열린 버지니아 한·스티브 황보 한인후원회 발족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선거 승리를 기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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