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젝스키스의 전 멤버 이재진이 25일 재입대했다.
이재진은 이날 오후 1시 논산 육군 훈련소로 재입대하면서 측근들에게 조차 알리지 않고 조용히 훈련소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여동생인 그룹 무가당의 이은주도 동행해 오빠의 입대하는 길을 함께 했다.
이재진은 지난 5월 재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모친상을 당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이재진은 2년전 췌장암으로 아버지를 여읜데 이어 어머니마저 간경화로 먼저 떠나보냈다. 가족이라고는 이은주만 남은 셈이다.
이재진은 지난 2006년부터 서울 여의도의 한 게임개발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돼 근무했다. 그러다 지난해 검찰의 대대적인 병역특례비리조사에서 부실 복무 혐의를 받았다. 그는 병무청으로부터 재입대 통보를 받았지만 불복하는 행정소송을 제기, 패소했다. 최근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도 오는 9월11일 재입대 통보를 받았다. 그는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원에서 근무하게 된다. 두 사람은 같은 장소에서 훈련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진도 논산 육군 훈련소에서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현역으로 2년여 간 군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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