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출마자 합동 기자회견 및 정견 발표회’에서 스티브 황보(왼쪽 선 사람)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버지니아 한(왼쪽부터) 후보, 강석희 의원, 정재준 회장, 최석호 의원이 황보 후보의 정견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한인회, OC지역 시의원 출마자 합동회견 열어
버지니아 한 후보 스티브 황보 후보 외
강석희 부시장과 최석호 의원 등 위해 후원계좌 개설 포함
선거운동 힘 보태기로
OC 한인회(회장 정재준)가 11월 선거에 출마한 OC 지역 한인후보 4명을 초청해 ‘시의원 출마자 합동 기자회견 및 정견 발표회’를 개최했다.
28일 OC 한인회관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어바인 강석희 부시장, 어바인 최석호 의원, 풀러튼 버지니아 한 후보, 라팔마 스티브 황보 후보가 모두 참석해 한인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행사장에는 한인회 관계자 외에 OC 한미노인회 최종호 회장, OC 한미연합회 리처드 최 회장, OC 재향군인회 채순구 회장 등이 참석해 후보들에게 힘을 보탰다.
한인회는 선거자금 모금 동참 외에 별도의 후원구좌를 개설하고,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등 네 후보의 동반 당선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미연합회도 선거 전까지 한인 유권자 숫자를 늘리기 위해 집중적으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정재준 회장은 “동포사회가 발전해 경제적 부는 많이 이뤘지만, 사업을 할 때 우리의 권익을 지켜줄 정치력은 미비한 실정”이라며 “OC 이민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인 이번 선거에서 한인사회가 단결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날 각 후보자들에게 선거운동 기금을 전달한 한미연합회 리처드 최 회장도 “25년 전 한미연합회가 탄생한 이유는 오늘 같은 날을 위해서였다”며 “OC에서 네 명의 후보가 동시에 출마해 기쁘고, 11월4일에 큰 잔치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OC 한인회를 중심으로 한 한인 단체들은 우선 9월8일 오후 5시 풀러튼 ‘419 베로니스 카페’에서 열리는 버지니아 한 후보 ‘후원의 밤’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날 행사에는 조세형평국 미셸 박 스틸 위원, 어바인 강석희 부시장, 세리토스 조셉 조 시의원 등 한인 정치인도 당적을 초월해 한인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다.
강석희 부시장은 “풀러튼과 라팔마는 반드시 우리 한인이 당선돼야 하는 시이기 때문에 시장 선거로 내 코도 석자이지만 두 분의 당선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교회의 역할이 중요하고, 두 도시에 사는 친구와 친척에게 꼭 한 표를 부탁해 달라”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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