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덕수궁에서 열린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 제작발표회에서 가수 서태지와 지휘자 겸 음악감독 톨가 카시프(Tolga Kashif)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 제작발표회서 자신감 드러내
음악이 나고 내가 음악이다. 최고의 공연을 선보이겠다.
가수 서태지가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앞두고 충만 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태지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덕수궁 즉조전에서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 제작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제작 발표회에는 서태지와 협연하는 영국 클래식의 거장 톨가 카시프가 함께 했다.
서태지는 톨가와 필 하모닉과 함께 공연하는 것은 마치 어렸을 때부터 간직해 온 꿈을 이룬 것 같은 기분이다. 내가 먼저 톨가에게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고, 톨가가 수락하며 이번 공연이 결정됐다. 오래 전부터 팬이었던 톨가와 함께 작업을 하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톨가는 이에 서태지의 음악은 멜로디 감각이 탁월하다. 가슴을 두드리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서태지는 엘튼 존과 데이비드 보위 같은 천재다. 나는 서태지를 사랑한다라고 화답했다.
톨가는 서태지의 음악성과 천재성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톨가는 이날 제작 발표회에서 서태지의 노래 <영원> <난 알아요> <모아이>을 클래식으로 편곡해 직접 연주해 들려주는 등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서태지는 <영원>이나 <제로> 등 노래를 오케스트라 느낌으로 선보인 적은 있지만 협연은 처음이다. 음악을 매개로 국경을 넘어 소통할 수 있게 돼 즐겁다. 현재 89% 정도 편곡 작업을 진행했다. 밴드에 맞춰 공연 연습도 진행 중이다. 내 노래는 <교실이데아>처럼 달려가는 느낌의 곡이 있는가 하면 <영원>처럼 서정적인 곡, 웅장한 느낌의 곡 등 다양하다. 최고의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500여명의 팬들이 현장을 찾아 서태지를 응원했다. 서태지는 장난스러운 말장난으로 팬에게 웃음을 주는 가 하면 제작발표회 이후에는 팬들 가까이 다가서는 등 팬 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서태지는 9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톨가 카시프, 로열 필하모닉과 함께 협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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