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열린 한인 정치력 신장 단체 iCAN의 지지후보 발표 기자회견에서 버지니아 한(오른쪽에서 세 번째) 후보가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백인 남성은 부에나팍에 출마한 프레드 스미스 후보.
정치력신장 단체 ‘iCAN’시의원선거 본격 활동
버지니아 한 후보와 스티브 황보 후보 등
9명에 대한 지지선언
‘정치활동위’도 조직
다양한 운동 펴기로
북부 OC 지역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단체 ‘iCAN’(Inter-community Action Network)이 풀러튼과 라하브라 시의원에 도전하는 버지니아 한 후보와 스티브 황보 후보를 포함한 4개 도시 9명의 시의원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iCAN은 29일 버지니아 한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적극적인 실무정치 참여를 위해 정치활동위원회(PAC)를 조직한다고 밝혔다. 또 정치전문가로 한미연합회 전국회장을 역임한 찰스 김씨를 코디네이터로 영입해 11월 선거에서 한인사회 권익옹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 날 iCAN이 지지를 선언한 후보는 다음과 같다. ▲부에나팍: 짐 다우 시의원, 프레드 스미스 후보 ▲풀러튼: 버지니아 한 후보, 샤뤈 쿽 시장, 딕 존스 시의원 ▲라하브라: 로즈 에스피노자 시장, 탐 비미쉬 시의원, 팀 셔 후보 ▲라팔마: 스티브 황보 후보.
찰스 김 코디네이터는 “현실 정치이기 때문에 우선 당선 가능성이 높고 한인사회와 좋은 유대관계를 맺어와 한인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후보를 중심으로 지지 후보를 결정했다”며 “이 후보들이 당선될 수 있도록 한인들도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풀러튼과 부에나팍에서는 유권자 등록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부에나팍, 라팔마, 풀러튼, 라하브라에서 지지 후보 선거운동에 동참하고 유권자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자체 선거 가이드도 제작해 해당지역 한인 유권자들에게 발송하기로 했다.
iCAN 창립에 주도적 역할을 한 차윤성 전 코디네이터는 “풀러튼은 한인 커미셔너들이 활발하게 활동해 시정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부에나팍은 많은 한인 비즈니스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조직적인 참여를 통해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높이자”고 말했다.
iCAN는 이번 선거를 시작으로 매 선거 때마다 60번·91번·57번·605번 프리웨이에 둘러싸인 12개 도시에서 한인사회의 정치적 역량을 높이고, 한인 유권자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지지 후보를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정치운동을 펼칠 방침이다.
김 코디네이터는 “현실 정치력 향상 단체인 iCAN은 회원제 개념으로 운영해 iCAN의 활동에 어떤 방식으로라도 동참하는 유권자와 사업주의 권익을 옹호할 것”이라며 “정치력 신장 운동 동참을 호소하는 자원봉사자의 연락에는 나 몰라라 하면서 열매만 따 먹으려고 하는 한인에게는 상응하는 대접을 할 수밖에 없다”며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했다.
(213)458-0835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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