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노동절 연휴
노동절 연휴 SD 해변은 붐비는 것이 매우 당연한 현상. 이는 직간접으로 이곳 관광수입을 재는 하나의 기준이기도 하다. SD 비치가 아름다워 타 지역에서 찾는 방문객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연휴는 지난해와 같은 방문객을 기대하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지난 몇 개월의 수치를 따져보니 그렇다는 것.
지난해 7월 SD시 해변 방문객은 인명구조대 통계에 따르면 406만명. 올해는 338만명으로 17%가 감소했다. 5, 6월도 하락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왜 그럴까’라는 이유에 대해 그럴듯한 설이 분분하다. 이유가 중요한 것은 이를 고쳐야 인근 비즈니스가 활성화되고 그래야 전체 시 경제가 탄력을 받기 때문이다.
비치 금주령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애주가와 관련 비즈니스 업주들이 있다.
이들은 비치는 규제 없이 좀 자유분방해야 한다는 것. 시원한 맥주 한잔 즐길 수 없다면 무슨 맛으로 비치에 가겠느냐는 것이다.
지난 노동절 퍼시픽비치에서 술꾼들로 인해 난동들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오션·미션·퍼시픽비치에 올 1월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금주령이 내려졌다. 오는 11월 주민선거에서 이 안이 통과되면 영구화된다.
비치 방문객 감소의 또 하나의 속죄양은 기후다.
2년 전처럼 날씨가 따끈따끈하지 않다는 것. 선선하고 구름 낀 노동절에 누가 얼마나 비치를 찾겠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이 요소는 오직 하늘에 달렸으니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마지막 이유는 경제 탓.
고유가에 경기침체가 주범이다. 비즈니스 업주들이 ‘아이구 힘들다’라는 하소연이 관광 비즈니스에도 예외일 리가 없다.
최근 개솔린 가격이 4달러 아래로 하락해서 방문객이 다소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는 되지만 경제가 여전히 좋지 않아 망설이는 주민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방문객 감소가 금주령 때문이라는 주장에 반론을 제기하는 업주들도 있다.
술꾼 대신 진정으로 비치를 즐기는 이들이 증가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괜찮다는 것이다. 비치에 와서 수영은 물론 자전거 타기와 서핑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자연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어쨌든 아름다운 SD 비치의 방문객은 여전히 수백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SD시 밖의 해변은 방문객 수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전체 카운티로 봐서 별 문제가 될게 없다는 것이 전문가의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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