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단원 3,626명
살인 56%나 늘어 청소년 타겟 주의
14세 소년의 갱 관련 피살 1주기를 맞아 갱 범죄에 대한 SD 주민과 치안당국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시티하이츠 거주 자비어 퀴로즈가 친구 집에서 밤늦게 놀고 있던 중 엄마의 전화를 받았다. 곧 돌아가겠다고 엄마를 안심시켰지만 퀴로즈는 영원히 집에 오지 못했다. 갱 관련 총격을 받아 불귀의 객이 된 것이다.
지난해 이맘때쯤 52가와 유니버시티 애비뉴에서 이 소년의 부모는 서서히 죽음을 향하여 숨 쉬고 있는 아들을 인근도로에서 발견했다. 말을 못하고 눈도 뜨지 못하며 죽어가는 아들을 지켜보고 있는 이 부모의 가슴은 억장이 무너지는 듯했다. 지금까지도 그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SD 경찰국(SDPD)에 따르면 정식으로 파악된 갱단원은 올 3,847명으로 지난해의 3,626명에 비해 221명이 증가했다. SDPD는 자비어 사망은 지난해 전체 갱 관련 살인 28건 중의 하나이며 2006년에 비해 56%나 급증했다. 올 현재 같은 사건은 1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건에 비해 35%가 증가했다.
카운티 전체 갱 관련 범죄 중 SD시가 전체의 3분의1을 차지하고 카운티 내 비자치관할 지역을 관할하는 셰리프국 관내는 현재 6건의 갱 관련 살인사건을 수사하고 있으며 올 현재 2건이 발생했다.
오션사이드 갱 관련 살인은 2006년 1건, 지난해는 전무, 그리고 올해는 1건에 그치고 있다. 출라비스타의 통계는 오션사이드와 같다. 이 두 지역의 범죄율이 타 지역보다 비교적 높은 것을 감안하면 이 정도는 괜찮은 편이다.
경찰은 남동부 지역의 18세 이하 청소년들이 야간통행 금지를 어기는 사례가 많다며 이들이 갱의 타겟이 될 수 있어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청소년 통행금지 대상은 18세 이하이며 시간은 오후 10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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