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세 생일을 맞은 글레디스 홈(왼쪽).
“시골 출생·좋은 유전 덕분”
에스콘디도 거주 할머니가 최근 107세 생일을 건강한 몸으로 맞아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글레디스 홈으로 가족과 친지 10여명과 함께 인근 식당에서 조촐한 생일파티를 즐겼다.
장수 비결에 대해 조언을 좀처럼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이 할머니지만 이렇게 건강하게 장수한 것에 대해 몇 마디는 빼놓지 않는다.
우선 좋은 곳에서 태어난 것을 꼽는다. 남부 미네소타의 농장에서 채소 등을 가꾸며 자란 것을 비결로 생각한다. 특히 그의 장수가 비옥한 토지와 관련이 있음을 말한다. 즉, 인생의 출발이 좋았다는 것.
또 하나는 좋은 유전 덕분이라는 것. 그녀의 4명의 형제 모두가 90대의 장수를 누린 것.
현재 비타민은 물론이고 약을 하나도 복용하지 않을 정도로 건강하다. 심각한 건강문제에 직면한 것은 100세 때 넘어져 엉덩이뼈가 부러진 것뿐이다. 이때도 운전면허증을 갱신할 정도. 운전은 가족들의 염려 때문에 포기했을 뿐 신체나 정신적 장애 때문은 아니다.
할머니가 생전에 미국서 가장 위대한 발명으로 여기는 것은 비행기이고 가장 멋진 기억은 비행기를 타고 미국을 횡단한 것이다. 비행기가 처음 등장했을 때 우편을 날랐고 그 후 탑승객이 이용하기 시작했다며 90대까지 비행기 여행을 즐긴 것이 유쾌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이렇게 건강한 것이 행운이라는 이 할머니는 “인생에서 어떤 것을 놓친 것 같지는 않다”며 낙관적인 인생관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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