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윤석(37)이 배우 이민영을 폄하하는 발언을 내뱉어 비난을 받고 있다.
이윤석은 3일 오후 열린 케이블채널 tvN 버라이어티쇼 <180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내 어머니와 이민영의 어머니가 친분이 있어서 (이민영과) 소개팅을 할 뻔했다며 묘한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
그는 이어 내가 치를 일을 이찬이 대신한 것 같아서 미안하다면서 곁에서 이찬을 지켜보니 알려진 것과는 많이 달랐다고 이찬을 옹호했다.
이찬은 2006년 12월 이민영과 결혼했지만 일주일 만에 파경을 맞아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최근까지 진흙탕 싸움을 벌이며 법정 공방 중이다.
이윤석은 자신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자 같은 날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잘못된 발언을 해 진심으로 죄송하고 후회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내 어머니와 이민영의 어머니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며 당시 발언은 경직된 분위기를 풀기 위해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윤석의 해명에 따르면 자신의 어머니 친구 동생이 이민영의 어머니와 아는 사이며, 한때 소개팅 이야기가 잠시 오갔지만 이민영은 이런 얘기를 전달 받은 적도 없다.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포털사이트 관련기사 댓글란에 ‘분위기를 위한 발언이었지만 분명 경솔했다’ ‘이찬을 옹호하고 이민영을 비난하는 발언의 속내가 궁금하다’ ‘연예계 출신 박사라는 사람이 말을 구분할 줄도 모르냐’ 등의 글을 올리며 이윤석을 비난하고 있다.
<180분>은 세 개의 코너로 이뤄진 예능프로그램으로 이윤석이 출연하는 ‘나는 PD다’는 이찬과 이영자 김경민이 PD가 돼 실제 방송프로그램 제작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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