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 WR 플락시코 버레스가 일라이 매닝의 패스를 받아내고 있다.
챔프 자이언츠 승리로 개막
레드스킨스에 16-7
2008~09 NFL시즌이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뉴욕 자이언츠의 승리로 막을 올렸다.
4일 뉴저지주 이스트 러스포드의 자이언츠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NFL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자이언츠가 디비전 라이벌 워싱턴 레드스킨스를 16-7로 꺾고 타이틀 방어를 향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라스베가스 도박사들은 자이언츠의 2연패 가능성을 25-1로 점치고 있다.
한쪽 디펜시브엔드 마이클 스트레이핸이 은퇴하고 반대쪽 디펜시브엔드 오시 우메니요라가 무릎부상으로 시즌을 접었어도 자이언츠 디펜스는 여전히 강했다. 짐 존 감독이 새로 사령탑에 오른 레드스킨스를 ‘퍼스트다운’ 11개와 토탈 209야드로 막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수퍼보울 MVP 일라이 매닝(쿼터백·216야드)과 장신 와이드리시버 플락시코 버레스(10리셉션 133야드)의 위력도 작년 그대로였고 파워러닝백 브랜든 제이콥스는 116야드를 전진하며 레드스킨스 디펜스를 깔아뭉갰다.
매닝이 1야드 러싱으로 이날 유일의 터치다운을 기록한 자이언츠는 최근 영입한 NFL 최고령 선수 잔 카니(키커)가 필드골 3개를 보태 16점을 올렸다.
레드스킨스는 해프타임 직전 락 카트라이트의 50야드 킥오프 리턴에 힘입어 쿼터백 제이슨 캠블에서 와이드리시버 산타나 모스로 이어진 12야드 터치다운 패스 플레이로 셧아웃의 수모만 간신히 모면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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