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상황 악화로 인해 고용 감소가 8개월째 지속되면서 실업률이 6%를 넘어 5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노동부는 5일 8월 미국 실업률이 6.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8월 고용 감소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7만5,000명을 크게 넘어선 것으로, 고용사정이 생각보다 더 나빠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8월 실업률은 전달의 5.7%에서 크게 높아진 6.1%를 기록해 2003년 9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전달과 비슷한 5.7%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이를 훨씬 상회했다.
8월 일자리 감소를 분야별로 보면 제조업 분야에서 6만1,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소매분야 고용은 2만명 줄었고 건설분야에서는 8,000명이 감소했다. 정부 부문 고용 증가를 제외하면 8월에 민간부문 일자리는 모두 10만1,000개가 사라진 셈이다.
고용시장의 악화는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를 다시 고조시키고 있다. BMO 캐피털의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그레고리는 미국 경제가 확실히 침체로 빠져들고 있으며 향후 몇 개월간 월간 일자리 감소가 10만명을 넘는 경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실업문제는 시민들의 경제활동을 위축시키고 정부의 실업급여 부담을 늘리는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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