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KAGRO, 회장 김길영)는 볼티모어시의 청결과 안전 강화 정책 변화에 대처하는 한인상인들의 인식 변화를 촉구했다.
KAGRO는 9일 저녁 시내 사무실에서 이사회를 갖고 최근 한인상인들이 우려하고 있는 ‘공공불법행위’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사들은 ‘공공불법행위’가 법규 자체의 불합리성을 내포하고 있지만, 우선은 한인들이 이 법의 적용대상에 오르지 않도록 사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회장단은 “협회 차원에서 공공불법행위의 불합리성을 지적, 개선을 요구할 것”이라며 “법규 준수와 커뮤니티와의 화합만이 자신의 생계를 지키는 최선책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사회에서 물가 상승, 변호사 비용, 직원 인건비 등으로 인해 식품업소는 100달러, 주류업소는 200달러로 연회비를 인상하는 안이 통과돼 2009년 회계연도부터 적용된다. 현 회비는 업종 구분 없이 연 50달러이다.
최광희 고문은 볼티모어시 주류업 대책 보고를 통해 “최근 볼티모어시는 자신들의 정책을 따르지 않는다면 타협의 여지가 없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며 “8일 쉴라 딕슨 볼티모어시장은 KAGRO 임원진과의 면담에서 ‘사업장내 50피트 이내는 업주가 청소해야한다’는 규정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최 고문은 “사업장내 청결, 외벽단장, 불필요한 간판 제거” 등을 당부했다.
최 고문은 “주류업체에 대한 외부 압박, 향후 발생할 불합리 사항 대처를 위해 주류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며 “주류업 종사 이사와 외부 인사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허인욱 메릴랜드한인회장은 “13일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코리안 페스티벌에 KAGRO협회원의 참여”를 당부하며, “린던바 임창근씨 부부에게 15년 동안 잠자고 있던 공공불법행위 라는 악법을 적용해 한 가정의 생계를 빼앗는 시와 시경의 공권력 남용에 한인회와 KAGRO가 합심해 대응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KAGRO 임원들은 “지난 3개월 동안 정계 인사들을 만나 여러 차례 해결방안을 논의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 안타깝다”며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들은 12월 14일 연말파티 준비위원장에 강진욱 고문, 10월 19일 KAGRO 축구대회장에 최광희 고문을 각각 선임했다.
<박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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