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세인 볼트(오른쪽)가 끝까지 전력질주를 했다면 9초55가 가능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물리학자 100m 기록 분석
2008 베이징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69의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우세인 볼트가 만약 마지막 20여m에서 슬로우 다운하지 않고 끝까지 전력 질주를 했다면 과연 어떤 기록이 나왔을까.
노르웨이의 물리학자 한스 에릭슨은 12일 AP통신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볼트가 끝까지 전력질주를 했다면 9초55에서 9초61사이에 피니시라인에 도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오슬로대 이론천체물리학연구소의 물리학자인 에릭슨은 볼트의 코치가 9초52도 가능했다는 말을 하는 것을 듣고 아이디어를 얻어 연구에 착수했다고 한다. 에릭슨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TV영상에서 볼트와 2위를 차지한 리처드 탐슨의 위치와 스피드, 가속력을 분석한 결과 최고 9초55에서 9초61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주말 독일 슈트트가르트에서 벌어는 세계육상결승에 나서는 볼트의 라이벌 아사파 파월은 내년 100m 세계기록이 9초5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볼트가 올해 잇달아 2번의 세계신기록을 세울 때까지 9초74의 세계기록 보유자였던 파월은 “한때 나는 9초69가 한계라고 생각했으나 볼트는 20m를 남겨놓고 스탑하고도 9초69를 끊었다. 이제는 9초6이 가능하고 내년에는 9초5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월은 지난 3년간 세계육상결승 우승을 차지했다. 볼트는 이미 시즌을 마감,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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