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결혼식도 올리기 어렵다는 가을 결혼시즌을 앞두고, 결혼을 위해서라면 ‘뼈를 깎는 아픔’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한국 미혼여성들이 늘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김혜정)가 최근 한국 내 미혼여성 220명, 미혼남성 198명 등 총 4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결혼 직전 성형수술을 받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응답자 4명 중 1명이 ‘하고 싶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반면 미혼남성들은 10명 중 1명만이 성형수술 의향이 있다고 밝혀 남녀 간 극명한 시각 차이를 보였다.
결혼 직전 성형수술을 하고 싶은 이유는 남녀 통틀어 ‘순수한 자기만족을 위해서’가 58.7%로 가장 많았고 ‘결혼식 당일 최고로 돋보이기 위해서’가 37.3%로 나타나 ‘내 생애 최고의 날’인 결혼식에서 가장 멋지고 아름답게 보이고 싶은 속마음을 드러냈다.
예비 배우자가 결혼 직전 성형수술을 원할 경우 남성의 51.5%가 ‘권하지는 않지만 예비 배우자가 원할 경우 찬성한다’고 여성의 성형수술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반면, 여성들의 경우 45.9%가 ‘반대하는 쪽이기 때문에 최대한 하지 말도록 설득한다’고 대답, 남성들과 대조를 보였다.
제니퍼 이 듀오 LA 지사장은 “최근 결혼식을 위해 몇 달 전부터 외모 관리에 들어가는 예비부부가 증가하고 있다”며 “남에게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인 스스로가 최고의 모습으로 결혼식을 치르고 싶어 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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