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농원에 마련된 ‘그린하우스’에서 리틀락 사랑의교회 관계자들이 채소를 재배하고 있다.
리틀락 소재 우리농원·사랑의 교회
그린하우스 운영 수익금으로 이웃 도와
한인농원과 교회가 손을 잡고 ‘사회 환원’에 앞장서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팜데일 인근 리틀락에 있는 우리농원(대표 김창룡)과 리틀락 사랑의 교회(담임목사 송금관) 관계자들.
이들은 지난 6월 우리농원 안에 1,600스퀘어피트 규모의 ‘그린하우스’를 설립해 오이, 고추, 호박, 깻잎 등을 재배하고 있다. 교회의 재정적 독립을 후원하기 위해 우리농원 김창룡 대표가 농원의 일부 토지를 기꺼이 내놓았으며, 교회 남성선교회 회원들은 틈틈히 ‘그린하우스’를 돌보며 친환경농법의 영농기술을 전수 받고 있다. 수확물 판매 담당은 여성선교회 회원들의 몫이다.
교회 관계자들은 ‘그린하우스’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거나 선교후원금으로 헌금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농에 관심 있는 초기 이민자들에게 재배기술을 전수, 자립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바람도 갖고 있다.
실제로 우리농원과 리틀락 사랑의 교회는 지난 7월 제1회 복숭아 페스티벌을 개최, 수익금 전액을 월드비전을 통해 중국 쓰촨성 대지진 현장에 전달한 바 있다. 우리농원은 도심에서 생활하는 한인들에게 자연을 직접 체험하는 주말농장으로의 입지도 굳혀나갈 예정이다.
우리농원 김창룡 대표는 “자녀들에게 자연학습을 원하는 한인들이 있다면 무료로 와서 구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농원측은 자녀 교육이나 영농학습을 위해 스스로 ‘그린하우스’를 운영하기 원하는 한인들에게 무상으로 토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약 1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그린하우스를 운영하는 데 약 3,000달러의 자본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리틀락 사랑의교회 송금관 목사는 “장기적으로 영농학교 운영계획을 갖고 있으며 같은 뜻을 가진 한인교회들이 연합해 초기 이민자들이 정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의 (213)268-0201, (661) 600-5878
<김동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