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국학교연합회의 안진(가운데) 회장, 임철현(왼쪽) 부회장, 이건정 재무가 내달 열리는 ‘한글 글짓기 대회’에 한인학생들의 많은 참가를 부탁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아이들의 창의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올해로 설립 27주년을 맞은 ‘미주 한국학교 연합회’(회장 안진)가 한인 학생들의 한국어 능력 및 창의력 향상을 위해 오는 10월4일 오후 3시 LA한국교육원에서 ‘한글 글짓기 대회’를 개최한다.
한국학교 및 미국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특히 올해부터 학생들이 자신이 작성할 글에 대해 미리 준비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사전 제목공고 제도를 도입했다. 안진 회장은 “대회개최 취지가 학생들의 한글 능력 향상인 만큼 대회에 대한 부담 보다는 학생들이 평소 한글을 접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회방식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에서는 행사 당일 주어진 주제에 따라 작문을 하던 백일장 형식을 탈피, 학년에 관계없이 ▲세종대왕 ▲나의 꿈 등 공통주제 중 하나를 택하거나 학년별로 주어진 제목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학년별 주제는 초등부 3~4학년(원고지 3매) ▲내가 만약 엄마 · 아빠라면 ▲내가 좋아하는 애완동물 ▲나의 친구, 초등부 5~6학년(원고지 4매) ▲나의 취미 ▲개학날 ▲내가 좋아하는 한국음식, 중등부(원고지 5매) ▲가을 ▲내가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내가 존경하는 한국인, 고등부(원고지 5매) ▲독도는 우리 땅 ▲한류 ▲한국인의 자긍심으로 시간은 1시간30분이 주어진다.
안 회장은 “심사는 김문희 문인협회 회장, 남소희 아동문학가가 맡을 예정이며 심사 기준은 문학성, 어휘력, 표현력 등 올바른 한국어 구사 능력이 될 것”이라며 “자녀들이 글짓기 대회에 참가하는 동안 학부모를 위한 ‘SAT 한국어시험 안내 세미나’도 동시에 열린다”고 말했다.
행사 참가비는 1인당 10달러이며 참가신청 마감은 오는 30일까지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참가상이 주어지고 최우수상(총영사상), 우수상(회장상), 금상, 은상, 동상 등 각 1편을 선정해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문의 (213)388-3345, www.koreanschool-usa.org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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