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송처치 cWOW 디자인 스타스’ 관계자들이 이지혜 선교사(앞줄 가운데)와 함께 ‘무지개선교회’ 앞에서 밝게 웃고 있다. <이은호 기자>
뉴송처치 청년들이 집안의 가구를 옮기며 공사를 돕고 있다. <이은호 기자>
러브 하우스
어바인 ‘뉴송처치’ 청년들 60여명
낡은‘무지개 선교회’건물 리모델링
“이번 겨울은 따뜻하게 보내세요”
LA판 ‘러브하우스’ 공사가 한창이다. 한국에서 소외된 이웃들의 보금자리를 새롭게 꾸며주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던 ‘러브하우스’ 프로젝트가 어바인에 있는 ‘뉴송처치’(담임목사 데이비드 기븐스) 청년들에 의해 미국판으로 재탄생한 것. 뉴송처치 ‘러브하우스 팀’인 ‘cWOW 디자인 스타스’(cWOW Design Stars) 관계자들은 19일 부에나팍에 있는 편모셸터인 ‘무지개 가족선교회’(대표 이지혜)를 방문, 선교회 하우스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자신 또는 배우자가 마약이나 알콜 중독으로 어려움에 처한 여성들과 그들의 자녀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하고 있는 ‘무지개 가족선교회’는 지난해 자체 건물을 마련했으나 낡고 오래된 집이라 손 볼 곳이 많았다.
재정적 문제로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겨울에는 히터가 고장 나 어린 자녀들과 여성들이 추위에 떨기도 했다.
다행히 본보에 안타까운 소식(2007년 11월27일자 A1면 보도)이 알려진 뒤 토랜스에 사는 독지가 안모씨의 도움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다. 깨진 유리창과 낡은 카펫에서 또 다시 겨울을 보내야 할 형편이었지만 이번에는 뉴송처치의 젊은이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
이지혜 선교사는 “물가는 30% 가량 오르고 지원은 30%가 줄어 아이들 방도 예쁘게 꾸미지 못했다”면서 “2박3일의 공사기간에 머물 수 있도록 호텔방도 마련해줘 고마운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계인 데이빗 목사에 의해 15년 전 창립된 ‘뉴송처치’는 다수의 한인 2세들이 출석하고 있는 영어권 교회로 올해 초부터 ‘담 없는 교회’(cWOW·Church Without Walls)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하우스 리모델링을 담당하는 ‘디자인 스타스’ 외에도 미션트립, 공원청소, 학교 페인팅, 이웃돕기, 바자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교회 밖 이웃들을 돕고 있다.
이번 ‘무지개 가족선교회’ 하우스 리모델링에는 약 60여명의 청년들이 참여해 페인트를 칠하고, 집을 고치고, 가구를 나르며 편모와 자녀들에게 새 보금자리를 만들어줄 예정이다.
무지개 가족선교회 새 보금자리 오픈하우스는 21일 오후 3시 열리며, 선교회의 달라진 모습은 인터넷 홈페이지(www.newsong.net/cwow)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323)350-3046
<김동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