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상 시상식 존 애덤스 5개 부문 휩쓸어
TV 방송계의 오스카상이라고 할 수 있는 제60회 에미상 시상식이 21일 할리웃 노키아 극장에서 열렸다.
올해 에미상에서는 예상대로 최다 후보작인 AMC의 케이블 드라마 ‘매드맨’(Mad Men)이 드라마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1960년대 뉴욕의 한 광고회사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매드맨은 공중파가 아닌 케이블 방송용으로 제작된 드라마로는 사상 처음으로 최우수 작품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코미디 시리즈 부문에서는 NBC의 ‘30 록’(30 Rock)이 자사의 시트콤 ‘오피스’를 제치고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으며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상은 HBO의 미국 건국 당시의 정치적 야망을 배경으로 한 역사물 ‘존 애덤스’가 차지했다. 또 TV영화 부문 최우수 작품상으로는 조지 부시 공화당 후보가 알 고어 당시 부통령을 상대로 승리한 2000년 미국 대선을 배경으로 한 HBO의 ‘리카운트’(Recount)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에미상에서 존 애덤스는 총 5개의 상을 수상하면서 가장 많은 하이라이트를 받았다. 존 애덤스에 출연한 폴 지아마티와 로라 리니는 각각 미니스리즈 및 영화 부문 최우수 주연상, 탐 윌킨슨은 최우수 조연상을 받았다.
드라마 부문 남녀 최우수 주연상은 AMC의 ‘브레이킹 베드’의 브라이언 크랜스턴과 FX ‘데미지‘에서 냉정한 변호사 역을 열연한 글렌 클로즈가 수상했다.
코미디 부문 남녀 최우수 주연상은 ‘30 록’의 알렉 볼드윈과 역시 ‘30 록’의 티나 페이가 독차지했다. 드라마 배우로만 알려져 있었던 볼드윈은 킴 베이싱어와의 이혼의 아픔에서 벗어나 코미디 연기를 능청맞게 소화해내면서 이번에 에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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