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 중 마지막이 될 유엔 총회에 참석, 세계 각국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국제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부실자산 인수를 통한 금융시장 정상화 계획이 반드시 성공을 거둬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22일 부시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으로 떠났다면서 그곳에서 금융시장 정상화와 경제안정을 위해 7천억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배경을 설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페리노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유엔에서 정부의 고강도 개입은 자신이 처음에 생각했던 것이 아니었다면서 금융시장과 경제상황이 정부가 개입하지 않고 내버려둘 수 있는 상태가 결코 아니었다는 점을 설명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부시 대통령이 미국의 납세자와 미국 경제 전체를 보호하기 위해 중요하다는 고위경제보좌관들의 판단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했다면 월스트리트 금융기관들을 돕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 것이고 또 이번 조치가 무엇보다 신속하게 취해져야 하고 그 과정에서 국제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페리노 대변인은 설명했다.
페리노 대변인은 미국의 고강도 구제금융 계획에 대해 세계에서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전하면서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이번 금융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선언했고 미국이 그동안 취한 특단의 경제조치들을 환영했다고 소개했다.
부시 대통령은 뉴욕 출발에 앞서 미국인들이 민주와 공화당 그리고 의회와 백악관이 긴급하게 대처해야 하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는지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가 우리가 신속하게 행동할 수 있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jae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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