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12일에 45번째 시즌을 개막하는 LA매스터 코랄은 내년 5월31일까지 13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라흐마니노프 아카펠라·하이든‘하모니 미사’로 시즌 오픈
크리스마스 ‘메시야 싱어롱’
세계 초연 3개 등 13회 연주
합창음악의 진수를 들려주는 LA매스터 코랄(LA Master Chorale, 지휘 그랜트 거숀)의 2008~2009시즌이 오는 10월12일 오후 7시 월트 디즈니 홀에서 개막된다.
45번째 시즌을 오픈 하는 이날 첫 음악회에서 LA매스터 코랄은 평소 들어보기 힘든 라흐마니노프의 불후의 대작 아카펠라 ‘성 요한 크리소스톰의 전례’와 하이든의 ‘하모니 미사’를 연주한다.
하이든의 곡은 LA매스터 코랄이 3년에 걸쳐 하이든의 6개 미사곡 전곡을 연주하는 프로젝트의 5번째 콘서트로, 마지막 미사곡 연주는 하이든 타계 200주년을 기념하는 2009년 5월3일에 있을 예정이다.
‘월트 디즈니 홀의 목소리’로 불리며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LA매스터 코랄은 그랜트 거숀의 지휘 아래 내년 5월31일까지 총 13개 프로그램을 디즈니 홀에서 공연한다. 그 중에는 3개의 세계 초연과 2개의 미 서부지역 초연이 있으며, 시즌 하이라이트로 크리스마스 콘서트인 메시야 싱어롱과 할러데이 원더스가 있고, 남가주 1,000여 고교생들이 참가하는 제20회 하이스쿨 합창 페스티벌이 있다.
세계 초연으로는 캄보디아 출신 작곡가 치나리 웅의 ‘LA는 세계다’와 안드레아 클리어필드의 ‘꿈 변주곡’, 스티븐 사메츠가 거숀과 코랄을 위해 쓴 새 작품 등이 있다.
미 서부 초연 작품들은 2006년 케네디 센터에서 초연된 로베르토 시에라의 ‘미사 라티나’와 뉴욕의 작곡가 니코 멀리의 ‘당신으로부터 중요한 것을 기대하며’ 등이다.
이외에 매스터 코랄은 멘델스존으로부터 리스트, 브람스, 바르톡, 풀렝크, 루터, 코플랜드, 파르트 등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연주한다. 다음은 이번 2008~09시즌 스케줄이다.
티켓 문의 (213)972-7282 www. lamc.org
<정숙희 기자>
<2008-2009시즌 공연 일정>
▲10월12일 오후 7시: 라흐마니노프(‘the Liturgy of St. John Chrysostom’ Op. 31), 하이든(‘Harmonie Mass’)
▲11월9일 오후 7시: 루 해리슨(La Koro Sutro), 치나리 웅(LA Is the World)
▲12월6일/13일 오후 3시: 할러데이 원더스
▲12월14일 오후 7시: 레스피기(‘Laud to the Nativity’), 핑크햄(‘Christmas Cantata’), 루터(‘Gloria’), 라우리드센(‘O Magnum Mysterium’)
▲12월7일/15일 오후 7시30분: 헨델 ‘메시야’ 싱어롱
▲1월25일 오후 7시: 멘델스존(‘Elijah’, 베이스 바리톤 에릭 오웬스 출연)
▲2월22일 오후 7시: 브루크너(‘Motets’), 리스트(‘Inno a Maria Vergine’), 파르트(‘De Profundis’), 클리어필드(‘Dream Variation’), 멀리(‘Expecting the Main Things from You’)
▲3월29일 오후 7시: 브람스(‘Zigeunerlieder’), 바르톡(‘Slovak Folk Songs’), 토르미스(‘Forgotten Peoples Cycle’), 풀렝크(‘Chansons Francaises’), 코플랜드(Old American Songs)
▲5월3일 오후 7시: 메시앙(‘Trois petites liturgies’), 하이든(‘Heilig Mass’)
▲5월31일 오후 7시: 시에라(‘Missa Latina’, 소프라노 하이디 그랜트 머피와 바리톤 나다니엘 웹스터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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