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새 2만명 늘어 인구증가율 전국 2위...조지아 1위
2007 인구 센서스
VA 6만 5,707명.MD 4만 6,370명
연방 센서스국이 23일 발표한 ‘2007년 전국 인구 현황 표본조사 자료(2007 American Community Survey)’에 따르면 2007년 버지니아주 한인 인구는 6만5,707명으로 전국적인 인구 조사가 실시됐던 2000년의 4만5,279명 보다 2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율로 따지면 지난 7년간 45.1%가 늘어난 것으로, 조지아주의 57.5% 증가율에 이어 전국서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또 메릴랜드 주는 2007년 말까지 한인 인구가 4만6,370명으로 2000년의 3만9,155명보다 1만 3,000여명이 증가해 18.4%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캘리포니아주는 같은 기간 34만5,882명에서 42만2,414명으로 22.1%가 증가했고 뉴욕주는 11만9,846명에서 12만7,901명으로 6.7 %, 뉴저지주는 6만5,349명에서 9만1,378명으로 39.8%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인 인구 증가율이 가장 빨랐던 조지아주는 같은 기간 2만8,745명에서 4만5,282명으로 늘었다. 미국 전체 한인 인구는 107만6,872명에서 134만4,171명으로 24.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본보 24일자 1면 보도>
한편 카운티 별 통계를 보면 워싱턴 지역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훼어팩스 카운티는 2007년 말 현재 3만8,553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한국 태생은 3만388명이었다.
메릴랜드주의 한인 밀집 지역인 몽고메리 카운티에는 1만6,845명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고 이중 한국 태생은 1만2,848명이었다. 또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5,633명(한국 태생 4,104명), 라우든 카운티 3,818명(한국 태생 2,898명),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2,431명(한국 태생 2,218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국에서 태어난 미주 한인들의 비율을 주 별로 집계하면 버지니아 78.7%, 메릴랜드 77.3%로 두 주가 비슷하게 나타났고 미 전체의 77.6% 와도 근사한 수치였다.
이번 연방 센서스국의 자료는 도시별 광역 인구 통계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워싱턴 DC-알링턴-알렉산드리아(DC/VA/MD/WV) 지역 한인 인구는 7만5,806명, 볼티모어-타우슨(MD) 지역은 2만4,524명, 버지니아비치-노폭-뉴폿뉴스(VA/NC) 지역은 4,850명, 리치몬드(VA) 지역은 3,744명이었다.
가정 내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인구(5세 이상) 및 영어 구사력 수준 통계도 한인 커뮤니티의 실태를 들여다 보는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메릴랜드주의 경우 4만6,370명의 한인 중 한국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3만9,198명이었으며 이중 영어가 능숙하다고 답한 사람은 1만7,875명, 영어가 미숙한 사람은 2만1,323명으로 나타나 45.6%의 영어 능숙 비율을 보였다.
이에 반해 버지니아주는 전체 6만5,707명의 한인 가운데 5만5,006명이 한국어를 사용하고 있고 그중 2만3,204명이 영어가 능숙하다고 대답, 능숙 비율이 42.2%였다.
전국적으로는 106만,2337명(79%)의 한인이 집에서 한국어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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