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실시되는 버지니아 연방 상원의원선거에서 민주당의 마크 워너 전 주지사가 공화당의 짐 길모어 전 주지사를 누르고 당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화당의 존 워너 연방상원의원이 은퇴하는 자리를 두고 민주 공화 양당의 전직 버지니아 주지사가 격돌하는 버지니아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대한 여론 조사에서 워너 전 주지사가 길모어 전 주지사를 30% 포인트나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 포스트와 ABC가 공동으로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유권자들은 “오늘 연방상원의원 선거가 실시된다면 누구를 선출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61%가 마크 워너 전주지사, 31%가 길모어 전 주지사를 선택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1,001명의 버지니아 유권자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이중 857명은 등록된 유권자이다. 표본오차는 3%.
‘대부분의 안건에 대해 후보자가 너무 진보적이거나 너무 보수적이냐 아니면 적당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10명중 6명은 워너의 이데올로기가 자신들과 일치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에 반해 10명중 4명만 길모어의 이데올로기와 일치한다고 대답했다. 5명중 1명은 워너가 너무 진보적이라고 대답했다.
1년 전만해도 올해 연방 상원선거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선거를 6주 남기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워너의 압승이 전망되고 있다.
워너는 북버지니아와 햄턴 로즈에서는 길모어에 비해 거의 40% 앞서고 있으며 리치몬드와 그 외곽을 중심으로 한 중부지역에서는 30%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 참가자 중 자신을 민주당원으로 분류한 사람들은 워너에 대해 97% 지지를 보낸 반면, 자신을 공화당원으로 분류한 사람들 중 69%만이 길모어에 대해 지지를 보냈다.
길모어의 당선 가능성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은 공화당 대선 후보 존 매케인 지지자의 25%가 워너에게 투표를 할 것이라고 밝힌 반면 민주당 대선후보 버락 오바바 지지자중 2%만이 길모어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워너는 길모어가 자동차세를 대량 삭감함으로써 버지니아주를 거의 파산 직전까지 가게 해 후임 주지사였던 자신은 60억달러의 예산적자를 물려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길모어는 낙태에 대해 반대하고 있으며 워너는 낙태에 대해 찬성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워너 전 주지사가 당선되면 민주당은 1970년대 이후 처음으로 두 명의 상원의원석을 모두 차지하게 된다.
2년전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짐 웹은 당시 현역으로 공화당내에서 대통령 후보로까지 거론되던 거물 정치인 조지 알렌 상원의원을 누르고 당선, 버지니아에 민주당 바람을 일으켰다.
메릴랜드를 비롯한 북동부 10개주가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이번 주에 탄소 배출권 거래 시장을 연다.
메릴랜드부터 메인주 까지를 망라한 이들 10개주는 탄소배출권 시장 개설을 통해 지역온실가스감축계획(RGGI)의 가동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RGGI는 내년 1월부터 233개 화력발전소에서 이산화탄소 방출 한도를 설정해 집행하게 된다.
RGGI는 2012년 까지 자신의 지역에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을 만들려는 미국 서부 주들과 캐나다 각주의 모델이 될 전망이다.
이 계획은 궁극적으로 미연방 전체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의 밑그림이 될 것으로도 보인다.
RGGI는 초기 경매에서 1천250만톤에 달하는 발전기 탄소배출권을 거래할 계획이다.
하지만 25일 시작되는 이 경매는 탄소배출권에 대한 수요가 미미할 것으로 예상돼 문제를 안게 될 가능성이 있다.
이 지역의 실제 이산화탄소배출이 배출 제한 한도 보다 낮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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