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도우미’로 나선 한인대학생들
“부스에 들러 꼭 무료 대장암 진단 키트 받아가세요”
한인 대학생들이 축제 장터에서 한인들을 위한 ‘건강 도우미’로 나섰다.
축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서울국제공원 장터에서는 한인 대학생들이 한 사람의 한인이라도 더 무료 암검진을 받게 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고려보건진료소와 UCLA의 ‘아시안 암 예방센터’(AANCART)가 공동 마련한 ‘무료 대장암 검진행사’에 자원 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는 한인 대학생들이 장터부스에서 축제 관람객들을 상대로 대장암과 직장암을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무료 자가진단 키트를 나눠주고 있다.
자녀를 위해 밤, 낮 없이 일하는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들이 보험이 없어 병을 키워는 모습이 안타까워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는 기특한 한인 대학생들이다. AANCART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째 기꺼운 마음으로 자원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리사 김씨는 “한인 대장암 발병률이 높지만 조기 발견율은 매우 낮아 안타깝다”며 “4일 동안 단 몇 분이라도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대장암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축제 장터에 마련된 이 부스에서는 40대 이상 모든 관람객들에게 간단한 절차를 거쳐 대장암과 직장암 무료 진단법과 진단키트를 나눠주고 있으며 고려보건진료소에 개인 인적 사항을 제공하면 무료 검진도 받을 수 있다.
의과대학원 진학을 준비중인 나라 임씨는 “의료보험이 없는 한인들이 많은데 꼭 잊지 말고 부스에 들러 유익한 건강정보를 받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