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후보 1차 TV토론회
경제·외교 주제로 열띤 토론
매케인-경륜 오바마-능력 과시
26일 오후 미시시피주 옥스퍼드의 미시시피대학에서 민주당 대통령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공화당 대통령후보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 간 1차 TV 정책토론회가 열기속에 개최됐다.
전문가들은 매케인 공화당 대선후보에게는 경륜을 과시할 수 있는 기회이고, 오바마 민주당 대선후보에게는 외교안보 문제에 문외한이라는 회의적 시각을 일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대선 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주최측은 1차 토론회가 가장 시청률이 높고, 두 후보 캠프 모두 경제 문제를 최고의 이슈로 선정해 놓고 있는 터여서 국내.경제 문제를 1차로 다룰 것을 제안했지만, 양 캠프 모두 외교.안보를 1차 주제로 하자고 수정제안해 채택됐다.
이날 토론은 총 90분간 진행됐는데 9분은 두 후보의 인사말과 마무리 발언에 할당됐으며 나머지 81분은 9개의 소주제로 나눠 9분씩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9분 가운데 4분은 종전 토론과 마찬가지로 진행자가 각 후보에게 던지는 질문에 2분씩 응답하는 형식이었고 나머지 5분은 상대 후보와 `맞짱 토론’을 벌이는 형식이 처음 도입됐다.
한편 두번째 토론은 내달 7일 테네시주 네슈빌의 벨몬트대학에서 중립 성향의 네슈빌 유권자 100명이 참여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치러진다.
특히 2차 토론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전국의 유권자들이 후보들에게 질문하는 방식이 미 대선에 처음 도입된다. 사회는 NBC방송의 톰 브로코우 앵커가 진행한다. 마지막 토론은 내달 15일 뉴욕주 헴스테드의 호프스트라대학에서 국내이슈와 경제문제를 중심으로 CBS 방송의 보브 쉬퍼 앵커의 진행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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