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학생들이 장터 먹거리 골목에서 떡복이를 맛있게 먹으며 출출함을 달래고 있다.
장터 스케치
◎…“한국음식에는 전통주가 환상의 콤비!”
올해 주류 구입이 가능한 나이가 된 대니얼 윤(21)군은 “빈대떡과 순대에는 막걸리를 마셔야 한다고 어른들이 알려줘서 장터에서 친구들과 살짝 마셨는데 맛이 달콤하다”며 “장터 음식에는 막걸리가 찰떡궁합인 것 같다”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넉넉한 할머니 손맛 한번 맛보고 가세요~”
LA한인회 스칼렛 엄 회장은 지난 27일 먹거리 장터에 마련된 한인회 부스에서 손수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요리한 떡볶이를 한인들에게 판매하며 한인노인회관 기금 마련 캠페인이 동참했다. 넉넉한 인심 탓인지 이날 저녁 한인회 음식부스에 마련된 떡볶이 재료가 예상보다 빨리 동이 나 관계자들이 발을 동동 구르는 해프닝을 연출하기도.
◎…역시 축제장터에서 빼먹으면 안되는 것은 바로 ‘사은품’. 부채, 가방, 모자 등은 기본이며 도요타 자동차에서는 추첨을 통해 무료 주유권을 증정,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유난히 많이 들어선 각종 화장품 부스에서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화장품 샘플을 증정하며 자사제품 홍보에 열을 올렸다.
◎…지난해보다 100여개나 늘어난 장터부스는 축제 참가자들에게 ‘내 맘대로 골라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안마를 제공하는 부스에는 노인들의 발길이 끊이지를 않았으며, 수제 액세서리를 판매한 부스들에는 젊은 여성들이 대거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엄마들은 아기 옷 판매 부스에, 아빠들은 전자제품 판매 부스를 방문해 각자의 관심사를 즐겼다.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지난 27일 저녁 남가주 미스코리아 출신 미녀 2~3명이 먹거리를 즐기려고 한 음식부스 테이블에 앉자 옆에서 친구와 맛있게 순대를 먹고 있던 한 중년 한인 남성은 “미스코리아 왔네… 정말 이쁘다”라고 소리를 질러 한바탕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