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의 빨간색과 민주당의 파란색을 섞으면 초록색이 된다.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미국은 현재의 위기를 해결하고 단결하기 위해서 초록색 리더를 선출해야 한다. 앨런 그린스펀 전 FRB 의장은 “지금 미국은 100년만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선언했다.
많은 한인들이 공화당을 지지한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공화당이나 민주당의 색깔을 따질 때가 아니다. 그리고 오바마나 매케인의 피부색깔이 중요한 것은 더욱 아니다. 우리는 이념이나 인종적 색깔을 뛰어넘어 미국 현시점과 미래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여러 경제적위기에 이어 미국 대공황도 넘긴 1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리먼 브라더스, 메릴 린치, 보험회사 AIG등이 위급한 상황을 겪고 있다. 공화당은 전통적으로 정부의 무간섭 주의가 중심이고 민주당은 대략 그 반대이다.
지난 8년간 공화당이 집권하면서 여러 연방 경제 규율들이 느슨하게 되었고 부동산 붐 때 많은 자격미달 청구자들에게 너도나도 융자를 해 주었다. 나중에 이자가 올라가더라도 집값이 오르면 재융자를 해주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서투른 도박이었다. 집값은 내려가고 이자는 올라갔다. 많은 사람들이 집을 포기하고 그 빚은 금융단체들이 떠맡았다. 당시 주택을 구입했다가 지금 어려운 사정을 겪고 있는 사람들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어떻게 해야 미국이 다시 일어날 수 있을까. 빨간색과 파란색을 섞으면 초록색이다. 우린 지금 필요한 것은 초록색 리더다. 초록은 자연과 화합의 색깔이다. 우린 초록색이 필요하다. 오바마와 매케인 중에 누가 초록색에 가까울까를 가려내야 한다.
서예지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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