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일린-바이든 2일 부통령후보 TV토론
10월2일 열리는 공화, 민주당 러닝메이트간 TV 토론이 예상 밖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화당 새라 페일린(43), 민주당 조 바이든(65) 부통령 후보가 성별, 연령, 이력 등에서 대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모두 직설적이고 도전적인 스타일이어서 단판승부로 치러지는 TV토론에서 불꽃튀는 난타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6일 개최된 공화당 존 매케인, 민주당 버락 오바마 대선후보간 1차 토론회가 다소 무미건조하게 진행됐고, 승부도 가리기 어려웠던 만큼 싸움닭인 두 부통령 후보간 토론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는 측면도 있다.
특히 페일린은 외교·안보분야에서 `기초부족’, 다변가인 바이든은 `실수기계’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TV토론에서 돌출발언과 실언 등이 나올지를 지켜보는 것도 유권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의 전략가인 스콧 리드는 “대선후보간 첫 토론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기 때문에 페일린-바이든 토론회는 반드시 봐야 하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들은 일단 의회 내에서 외교·안보문제에 정통하고 다년간 상원으로 활동해 온 바이든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그러나 생방송에다 주제의 제한없이 진행되는 토론에서 어떤 돌발상황이 연출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는 점에서 섣불리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새라 페일린 공화당 부통령후보가 29일 오하이오 컬럼버스에서 유세 후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지난 25일 조 바이든 민주당 부통령후보가 펜실베니아에서 열린 한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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