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연합뉴스) 이경원 통신원 =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새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와 관련된 코미디와 토크쇼 등 각종 TV 프로그램은 물론 액션 피겨, 옥수수밭의 대형 미로 등에 이어 시카고시의 한 술집에 페일린의 나체 그림이 등장했다.
30일 시카고 트리뷴의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시 노스 사이드에 위치한 올드 타운 에일 하우스라는 술집 벽에는 주인인 토빈 밋첸의 남편인 브루스 엘리엇(68)이 그린 페일린의 나체 그림이 걸렸다.
이 술집의 벽에는 페일린의 나체 그림과 함께 200명 이상의 연예인 등 명사 초상화와 선정적인 예술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엘리엇은 TV에서 페일린을 본 후 이상하게 사로잡히는 느낌이었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는 이전에 페일린에 대해 전혀 들은 바가 없었고 지금도 페일린의 정치적인 입장에는 대부분 반대하지만 알래스카 주지사에게 좀 반했다는 것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엘리엇은 페일린의 미소와 트레이드 마크인 안경을 그리기 시작한 뒤 총과 빨간색 하이힐, 북극곰 모피, 알래스카 풍경 등 세부적인 내용을 추가했으며 초상화의 몸매 부분을 그리기 위해 페일린과 좀 닮은 자신의 딸이 모델로 포즈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페일린의 나체 그림은 지난 25일 처음 술집 벽에 걸린 뒤 큰 반응을 얻었고 인터넷을 통해 이미지가 퍼지면서 손님들이 몰려 엄청난 매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페일린은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뒤 ‘하키맘’ 돌풍을 일으켰으나 최근 자질 논란과 각종 비리 논란 등에 휩싸이며 위기를 겪고 있다.
kwchrisle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