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케인 “훌륭한 파트너”
도리어 ‘구하기’ 나서
이달 초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새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의 `페일린 효과’로 지지율이 급반등, 재미를 봤던 존 매케인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이번에 `페일린 구하기’에 나섰다.
최근 페일린에 대한 비판이 점증하는 가운데 매케인은 29일 페일린과 함께 재개한 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페일린도 자신처럼 당리당략에 얽매이지 않는 `매버릭’(무당파주의자)이라며 자신의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매케인은 이날 이번 대선 격전지 가운데 한 곳으로 꼽히는 오하이오주에서 행한 연설에서 페일린에 대해 “워싱턴에서 내 파트너가 될 것”이라면서 “그녀는 국가를 우선으로 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아는 지도자”라고 말했다.
페일린은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후 지난 4주간 지금까지 단 3차례만 언론 인터뷰에 응해 언론 매체들로부터 `과연 부통령이 될 자격을 갖췄느냐’는 비판을 받아왔으며, 이러한 비판에는 보수성향의 매체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특히 페일린이 최근 CBS 방송의 간판앵커인 케이티 커릭과의 인터뷰에서 동문서답하는 모습을 보인 뒤 페일린의 자질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높아졌다. 일각에선 ‘페일린 돌풍’이 `페일린 허풍’으로 드러났다고 폄하하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페일린은 이날 유세에서 “오하이오주에선 유가가 너무 높아 연료통을 가득 채우는 게 사치처럼 보이게 만든다”면서 고유가 문제를 언급, `매케인-페일린 티켓’은 이 지역에서 `석탄’과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페일린은 2일 밤 예정된 부통령 후보 토론회를 준비하기 위해 애리조나주 세도나의 매케인 후보 저택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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