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명예는 오로지 당신을 사랑했다는 것입니다.
이제 작별 인사를 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이 세상에서 처럼 저 세상에서도
당신의 빛이 나를 인도해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영화, < 폴 뉴먼 그리고 법과 질서>에서 나온 귀절)
이제는 작별 인사를 해야 할 때가 되었다며 83년 동안 열정을 다하여 사랑하고 헌신했던 그의 삶을 마감하고 우리 곁을 떠난 Paul Leonard Newman.
유난히 빛나던 한개의 별이 였던 그. 그의 별은 무수히 반짝이는 가루를 뿌리며 9월 26일 하늘 저편으로 사라져 갔다..
한 세대를 가장 멋지고 품위있게 살다간 영화배우이자, 카 레이서, 사업가, 영화 감독인 폴 뉴먼.
뜨고 지는 수많은 배우들 속에서 무엇이 그를 그토록 위대한 스타로 만들었을까?
그는 배우였으나 그는 그의 삶을 영화배우로 살기를 거부해서가 아닐까?
그는 대중을 의식하지 아니하였고 뉴스 미디아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그는 조용하고 사적인 삶에 충실하며 그가 애정을 바치고 사랑하였던 카 레이스를 즐겼다. 그의 두번째 부인인 JOANNE WOODWARD 와 50년 을 헐리우드에서 가장 모범적인 부부로도 살아왔다.
많은 영화 배우들이 스크린에서 창조된 이미지에 포장되어진채 그 이미지에 살아가는 수가 많다. 즉 허상과 실상 사이에서 허상의 이미지(ILLUSION)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대중을 의식하고, 대중의 반응에 민감하게 대처하며 진정한 자신의 삶을 망각하고 산다.
폴 뉴먼은 그의 존재를 영화 배우에서 찾은 것이 아니고 그의 자신에서 찾는 여정을 살아갔다. 어느 석상에서인가 그는 이렇게 말했다한다. “여러분 나의 이름은 폴 뉴먼입니다. 직업은 영화배우이지요”
그는 연기하는 것을 하나의 직업으로써 삼았을 뿐이고 그 직업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는 것이다. 그는 그의 직업을 기계공이나 혹은 비행사등 일종의 SKILLS을 요하는 것에 비교하곤 하였다.
그렇지만 어쩌랴! 그의 파란 눈에서 뿜어져 나오는 광채의 신들린 연기. 그와 함께 우리는 어우러져 사랑하며, 고뇌하며 폭 넓은 삶의 다양성을 누리고 있는 것을...
그는 56년동안 60여편의 영화에 출연을 하였다. 리즈 테일러와 공연하였던 <뜨거운 양철 지붕위의 고양이>, 스티브 맥퀸과 열연한 <타워링>, 탐 크루스와의 <컬러 어브 머니 >등 수도 없이 많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GREAT MOVIS--평생 친구인 로버트 레드포드와 콤비를 이룬--
또한 이 아닌가 싶다. 눈물, 우정, 열정의 삶을 너무나 아름답게 보여준 영화이다. 뛰어난 스타이기도 한 그. 그러나 그가 정작 위대한 것은 실천 하기 힘든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말만이 아닌 직접 행동으로 한- 사람을 사랑한 -그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의무에서 보다는 가슴에서 우러난 진실을 보여주었다. 전부인인 재키와의 사이에서 난 외아들 스캇. 그 아들을1978년도에 약물 중독으로 잃어버렸다. 그러나 그 엄청난 슬픔을 혼자의 불행으로 마감하지 않았다.
그는 1980년 <약물 오남용 예방 스캇 센터>를 만들어 그런 불행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그가 차린 회사에서 나온 이익금을 ?over 200 millions-- 난치병 아이들에게 “우리가 누린 특권과 즐거운 경험을 나누자” 라는 취지로 <산골짜기 갱단> 을 만들어 수만명의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또한 어린시절의 특별한 추억을 심어주고자 했던 그이기 때문이다.
나에게 “한계는 없다” 라고 말하듯 스피드 광이였던 그, 저 세상에서도 빨간 스카프 목에 휘날리며 레이스 카를 멋지게 몰면서 인류애가 가득한 위대한 삶을 살아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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