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워제네거 주시사
월스트릿발 금융위기가 몇 주째 지속되면서 미국의 각 주 정부들이 신용경색으로 인한 재정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급기야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금융위기가 지속될 경우 수주 내에 연방정부에 70억달러 규모의 긴급자금을 요청해야 할 상황이라고 경고했다고 LA 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2일 헨리 폴슨 재무장관에서 보낸 이메일 편지에서 “지금 금융위기에 대한 분명한 해결책이 없을 경우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일부 주에서는 정부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못해 연방정부에 단기자금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는 일상적인 정부 업무 처리에 필요한 현금이 거의 바닥이 나가고 통상 지급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의존해온 단기자금 대출도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주 정부가 자금을 조달하지 못할 경우 학교를 비롯한 정부기관 공무원들의 급료 지급이 중단되고 일부 공무원의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주 정부 관리들은 말했다.
캘리포니아는 당장 이달 28일까지 1,000천개 이상의 교육구에 30억 달러를 지급해야 할 형편이다.
매트 데이빗 주지사 대변인은 “캘리포니아주는 금융경색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와 예상보다 적은 재정 수입, 뒤늦게 의회에서 승인된 예산안 등으로 인해 완전한 폭풍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주지사가 그같은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톰 드레슬러 주 재무장관 대변인은 연방정부에 긴급자금을 요청하는 것은 “검토하고 있는 대안 중의 하나”라고 전했다.
캘리포니아뿐 아니라 최근 몇몇 주와 지방자치 단체의 자금조달 계획도 신용경색으로 인해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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