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진실게임> 등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트랜스젠더 장채원(27)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6일 “장채원이 3일 오후 10시50분께 자택의 화장실 내 방범창에 스타킹으로 목을 매 숨졌다”고 밝혔다. 용산서측은 타살의 흔적이 없는 자살로 잠정 결정하고 별도의 부검을 실시하지 않았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장채원은 2년 전에도 한 차례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고인은 평소 잠을 이루지 못해 소량의 수면제를 복용해 왔다. 용산경찰서는 “시신을 처음 발견한 손모씨가 경찰 조사가 자살 당일 아침 ‘남자친구와 헤어져 힘들다. 너무 괴롭다. 연예인 최진실처럼, 나처럼 살지 말라. 남자에게 매달리지 말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장채원은 시신은 6일 오전 11시 빈소인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 병원에서 발인됐으며 오후 인천화장장에서 화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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