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정선희가 <정오의 희망곡> DJ직을 유지했다.
정선희는 한 달 넘게 MBC FM4U(91.91MHz) <정오의 희망곡>의 DJ직을 비워두고 있다. 오는 13일부터 라디오국 가을 개편이 시작되는 터라 정선희의 거취에 대해 궁금증이 모아졌다. MBC 라디오국의 관계자는 “가을 개편에서 정선희의 DJ 하차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 정선희는 여전히 <정오의 희망곡>의 메인 DJ다”고 밝혔다.
MBC 라디오국은 정선희측의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선희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먼저 거취 문제를 꺼내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배려다. 이 관계자는 “정선희측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다. 당분간은 개그우먼 김효진이 계속 진행을 맡는다”고 전했다.
정선희측은 아직 <정오의 희망곡> 진행 지속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정선희측 관계자는 “정선희는 연이은 충격적인 소식에 심신이 많이 지친 상태다. 라디오국 관계자와 청취자들에게는 죄송스럽다. 우선 몸을 추스른 후 향후 행보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정선희는 지난달 8일 남편인 배우 안재환의 사망 소식을 접한 후 <정오의 희망곡>의 진행을 김효진에게 맡겼다. 최근 절친한 동료 최진실의 자살까지 겪으며 DJ 복귀가 요원한 상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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