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소비 위축
10년만에 매출감소 전망
연말 샤핑시즌을 한달여 앞둔 가운데 신용시장 경색에 따른 경기침체로 소비자는 물론 소규모 비즈니스 업체들이 위축되고 있다. 경제 분석가들은 각 가정마다 여윳돈이 없고 연말 샤핑 목록도 줄이려는 경향이 있어 크리스마스 세일 등 대목으로 불리는 연말경기가 예년과 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CNN에 따르면 경제 분석가들은 신용시장 경색으로 다가올 11~12월 연말 샤핑기간에 전체 매출이 줄어들어 소규모 비즈니스 업체들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매상 경기분석가 마르셸 코헨은 “소매상들이 긴장하고 있고 핼로윈 세일이 끝나기도 전에 크리스마스 세일을 이야기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연말세일은 소매상들에게 1년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의 대목이었다. 하지만 장난감회사, 약국, 소매상, 월마트를 비롯한 대형 할인매장까지 벌써부터 연말 할인판매를 고민할 정도다.
매출을 올리려는 소매상들의 자구책 노력에도 불구하고 연말 상황이 밝지는 않을 전망이다. 코헨은 오는 11~12월 연말 샤핑 매출감소는 분명하며 전체 시장에서 1~ 2% 정도 감소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소매상 연말 매출감소를 예상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신용시장 경색으로 소비가 위축돼 소매상들에겐 생각하고 싶지 않은 기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매상 분석가 브리트 비너는 소비자의 87%가 크리스마스 샤핑을 위한 목록을 작성하지만 최근 신용은행 위축으로 크레딧 한도가 줄어들었음을 지적했다. 그는 “신용카드 한도가 줄어든 만큼 연말 세일은 4%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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