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B신규고객담당 손영주씨(Jamie Sohn)
“작지만 강한 은행’, ‘스몰 비즈니스 프렌들리 은행’’을 향해 꾸준히 노력할 겁니다”
어스틴 지역의 많은 은행들 중에서도 United Central Bank (UCB)는 중?소규모의 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이곳에 손영주 (Jamie Sohn) 씨가 한국인으로써는 역대 두번째로, 어스틴 지점에 부임하게 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에서 숙명여대를 졸업 후, 대한항공 뉴욕지사의 고객관리 담당자로 15년간 일했던 손영주 씨는 퇴직 후 약 2년간 조그만 사업체를 운영했었다고 한다. 그 기간 동안 틈틈히 공부하여 Loan Officer 자격증을 땄고, 마침내 이 곳 UCB에 합류하게 되었다.
손영주씨는 현재 New Account Representative, 즉 신규고객 파트 담당으로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유치 상담 및 고객 개발, 관리, 확보를 전반적으로 맡고 있다. 손 씨는 “부임한 지 한달 정도 되었기 때문에 금융에 정통하다고 자신할 수는 없다. 하지만 15년이 넘는 고객 관리 서비스 경험이 업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면서 “몇년 간 사업체를 운영했는데, 그 때 은행 문 턱이 굉장히 좁고 높은 것을 알았다. 그렇기 때문에 은행에 오시는 많은 자영업자 분들의 입장을 이해하기 쉬울 것이라 생각한다. 오랜 고객관리 경험과 제 사업 경험을 토대로 우리 은행을 찾는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United Central Bank (UCB)는 1987년에 댈러스 지점을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텍사스,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조지아 등 전국에 14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고, 5개의 융자 사무실 (Loan Office)을 별도로 운영 중인 한국계 은행이다. UCB 어스틴 지점 (5816 I-35 North Austin, TX 78751)은 개점한 지 4년 째로, 특히 소수 인종이 주 고객층인 곳이다. UCB는 미 정부기관인 SBA (Small business administration) 의 우선지정은행으로 그 신뢰성과 안정성을 보증 받았으며, 주 고객은 주유소, 편의점, 세차장, 호텔, 모텔, 그로서리, 임대상가건물 등 중?소규모 업체를 운영하는 사람들이다.
손 씨는 “많은 분들이 많이 알려져 있는 큰 은행들이 더 안전하고 신뢰가 간다고 하시지만, 막상 그 은행들은 문턱이 매우 높고 거래 조건 또한 매우 까다롭다. 우리 UCB는 타 은행에 비해 세부적이고 좋은 상품들이 많다. CD (정기예금)과 프리체킹 어카운트 (개인, 비즈니스용), 상업융자(loan) 조건도 매우 좋고, 무엇보다 손님들과의 끊임없는 대화, 조율을 통해 관리하기 때문에 파산이나 신용불량의 위험도 낮다” 고 말했다.
또 “우리 은행은 $25로 프리체킹 개인 어카운트를 열 수 있으며, 월 수수료와 거래제한이 없으며, 온라인 뱅킹과 ATM Debit 카드 등 일반적인 서비스가 모두 지원된다. 특히, 한국 송금관련 서비스 또한 금액과 상관없이 아웃고잉은 $35, 인커밍은 $5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유학생 여러분들께서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UCB의 자랑은 한인들에게 익숙한 정기적금으로 3.40% APY의 이자율로 서비스 중이다. 정기적금은 매달 일정금액을 선택한 기간동안 적립하여 목돈을 마련하는 방법으로, 예를 들어 $5000을 목표로 할 경우 12개월간 매달 $410.31씩 저축하거나, 24개월간 매달 $201.73씩 저축을 하면 된다. 이 상품은 타 미국 은행에서는 제공되지 않는 UCB 유일의 저축 방식이다.
사실 UCB는 그동안 타 소수 민족계 고객들이 많았던 반면, 한국인 고객을 확보하는 데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고객의견 수렴과 신뢰 구축 등 고객과의 직접적인 교류가 중요한 은행 업무 특성상 언어가 매우 중요한데, 몇년 간 한국인 직원이 없었기 때문에 힘든 점이 많았다. 그러나 점차 늘어가는 한국인 고객의 중요성을 감안, 지점 측에서 역대 두번째로, 현재로는 지점 유일한 한국인 직원으로 손 씨를 채용하기에 이르렀다.
손 씨는 “어스틴 지역의 한인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에 반해, 우리 지점의 한국인 고객 유치율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런 가운데 제가 부임한 만큼 한국 커뮤니티와 우리 은행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가까이 다가가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 현재 은행 측과 UTKSA (한국학생회) 후원과 한인회 행사를 후원하는 것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 면서 “제 개인적인 목표는 한국 교민분들과 은행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은행 업무 뿐만 아니라 다른 일들도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상담이 가능하다. 항상 열린 창구로 생각하고, 편하게 연락 주신다면 성심성의껏 도와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어스틴 지국=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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