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한상’ 창간, 세계 네트웍 구축
회원 무료 법률.회계 상담도 실시
“버지니아 한인 상공인들의 경제회복과 삶의 풍성함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나아가 워싱턴을 세계 한인 상공인들의 허브로 만들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요즘 버지니아 한인상공인협회 김명찬 회장만큼 바쁜 사람이 없을 것이다. 지난 9월 창립한 협회의 주춧돌을 세우기도 바쁜 시간에 오종남 박사 초청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데 이어 다시 그의 머릿속은 ‘월간 한상’ 창간 작업으로 가득 차 있다.
“서울에서 열리는 한상대회에 참가해보니 만남이 일회적이고 동포들이 주체가 되기보다 그냥 자리를 지키는 수준이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산발적인 한국 상공인들의 에너지와 지혜를 끌어 모으면 큰 힘이 될 텐데 하는 생각에 월간지 창간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이달 창간호가 발간되는 ‘월간 한상’은 올 컬러 페이지에 매월 전 세계의 상공인들의 소식과 동정, 화제의 인물, 경제 트렌드 등을 다룰 예정이다. 5천부를 찍어 워싱턴은 물론 미국과 각국 상공인들, 그리고 한국의 주요 경제단체와 기관들에도 배포할 계획이다.
협회는 오는 24일(금) 저녁 7시 타이슨스 코너의 쉐라톤 호텔에서 창간기념회를 갖는다.
상공인협회가 이처럼 창립 한달 만에 발 빠르고 의욕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건 김 회장의 불도저 식 추진력과 두둑한 배포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 출신으로 1986년 이민 온 그는 그동안 세탁업을 하며 재력을 쌓았다. 특히 국방부 등 정부 세탁물 처리계약을 맺어 세탁소를 대형 비즈니스화했다. 한편으론 그는 부동산 에이전트로도 활동하며 커머셜 부문에서 경력을 쌓아오기도 했다.
그가 협회를 창립한 것도 상공인들의 권익을 위한 단체가 제대로 없다는 안타까움과 힘의 결집이란 과제 때문이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상공인들의 역할은 커지지만 우리끼리의 만남과 교류로는 미 주류시장이나 세계로 뻗어나갈 수가 없습니다. 미 상공단체와 교류하고 한국 상공인들과의 만남과 동반사업을 통해야 미국 내 한인 상공인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힘을 키울 수가 있습니다. 해외동포들이 주체가 돼 상공인들을 스스로 돕는 행사가 필요하며 국제적 네트웍의 형성이 절실해 우선 버지니아를 기반으로 조직을 만든 겁니다.”
김 회장의 구상에는 협회의 지역 봉사도 당연히 포함돼 있다. 협회는 이에 따라 11월말 한국 탑 가수들 초청 공연, 내년 4월 골프대회 등을 통해 2세들의 민족교육을 위한 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협회 내에 전문가들로 구성된 부동산 팀, 법률팀, 회계팀을 운영해 회원들에는 무료 상담을 해줄 계획이다.
협회는 이와 함께 곧 자체 사무실도 마련, 본격적인 활동을 뒷받침한다는 복안이다.
김 회장은 “창립 회원 30명으로 출발, 한 달 만에 60명으로 늘었다”며 “동포사회와 상공인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협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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