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추락과 자금시장의 봉쇄로 비상사태를 맞고 있는 주 정부들이 예산절감은 물론 고용감축, 주요 건설사업 동결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일부 주정부들은 월가 금융회사들에 대한 제소를 검토하고 있고 연방정부에 자금융통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자금 시장에서 75억달러를 융통할 수 없게 되면 학교와 양로원 및 경찰 운영자금을 마련키 위해 연방 정부에 자금 대부를 요청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십개의 주는 현재 하나 같이 수입 감소와 연금 기금의 손실을 겪고 있으며 올해 초 경기부진과 신용위기 사태로 단행했던 대폭적인 예산삭감으로도 모자라 다시 예산삭감에 나서야 할 형편이다.
전국 금융산업의 중심지 뉴욕에서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최고의 실업률을 보이고 있고 12억달러에 달하는 재정 적자가 올 회계연도 말에는 20억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매서추세츠주 디벌 패트릭 주지사는 2억2,300만달러에 달하는 예산 부족을 메우기 위해 주의회에 책정된 예산을 삭감할 수 있는 권한을 요청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매서추세츠와 인디애나, 워싱턴, 펜실베니아, 콜로라도 등 일부 주 정부들은 재정난을 덜기 위해 신규 고용을 동결하거나 자연 결원 인원을 충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인건비 절감을 모색하고 있다. 버지니아주 팀 케인 주지사는 세금 수입이 당초 예상보다 25억달러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자 공무원 570명의 해고를 지시했다.
일부 주 정부들은 분노를 견디다 못해 소송을 검토 중이다.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는 AIG와 패니매, 프레디맥, 리먼브러더스, 메릴린치, 워싱턴뮤추얼에 투자한 연금 기금의 손실과 관련해 제소를 검토하라고 정부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뉴저지주의 투자 책임자 윌리엄 클라크도 “주 연금기금위원회가 리먼브러더스에 대한 소송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